루시드 11%-리비안 8%, 테슬라 제외 전기차 일제 급등
- 22-05-20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저가 매수와 해외진출 소식 등으로 테슬라를 제외하고 미국 전기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리비안은 저가 매수, 루시드는 해외진출 소식 등으로 주가가 8.5%, 11% 각각 급등했다. 이에 비해 테슬라는 소폭(0.05%) 하락했다.
◇ 루시드 사우디에 공장 건설 :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새싹기업) 루시드가 해외 진출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에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으로 11%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루시드는 전거래일보다 11% 폭등한 19.27달러를 기록했다.
루시드는 사우디에 연산 15만5000대의 전기차 제조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루시드의 연간 생산능력은 50만대가 될 전망이다. 루시드는 현재 애리조나 한 곳에 공장을 가지고 있다.
이날 루시드와 사우디 정부는 공식 조인식을 체결했다. 계약에서 사우디 정부는 루시드에 향후 15년 동안 34억 달러(약 4조3452억원) 규모의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했다.
사우디 정부는 또 향후 10년 동안 10만 대의 루시드 전기차를 구매할 것을 약속했다.
피터 롤린슨 최고경영자(CEO)는 "새로운 제조 시설이 사우디에서 결실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생산 기지로 삼아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 리비안 저가 매수 대거 유입 : '테슬라의 대항마'로 불리는 리비안의 주가가 저가 매수와 투자은행의 목표가 상향으로 8.5% 급등했다.
리비안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전거래일보다 8.5% 급등한 29.61달러를 기록했다.
이번 주 초 사상최저치까지 내려갔던 리비안의 주가가 급등한 것은 일단 저가매수가 유입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뿐 아니라 지난 17일 RJ 스케어링 최고경영자(CEO)가 보통주를 대거 매수한 것도 주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에 유명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투자등급을 '매수'로 부여하고 목표가를 69달러로 상향했다.
스케어링 CEO는 지난 17일 100만 달러(약 12억7000만원) 이상의 보통주를 매입했었다. 이 소식으로 당일 리비안의 주식은 10% 이상 폭등했었다.
스케린지 CEO는 최근 주가가 하락하자 이를 저가매수 기회로 이용, 100만 달러 이상의 보통주를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보통 회사 경영진이 자사 주식을 매도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이지만 매수하는 경우는 거의 한가지다. 향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란 판단이 설 때다.
전기트럭 스타트업인 니콜라도 전거래일보다 3.21% 상승한 6.11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 웨드부시 목표가 하향, 테슬라는 하락 : 이에 비해 테슬라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0.05% 하락한 709.42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사 웨드부시의 댄 이브스 전기차 분석가가 테슬라의 목표가를 1400달러에서 1000달러로 하향했기 때문이다.
그는 중국의 상하이 전면봉쇄로 테슬라가 장기간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며 목표가를 하향했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는 약 6주간 가동을 중단한 뒤 공장 가동을 재개했음에도 부품 부족 등으로 정상 가동이 안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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