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사태, 쟁점은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투자 심리 위축될 것"
- 22-05-19
SK증권 "스테이블코인 및 디파이, 규제 가능성도 높아질 것" 예측
테라 스테이블코인 UST의 고정 가격이 무너지면서 암호화폐 루나(LUNA)가 폭락한 것과 관련, 투자 심리의 단기 위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SK증권은 지난 18일 보고서를 내고 "투자 심리의 단기 위축은 불가피해 보인다"며 "크립토 시장의 영향력이 컸던 만큼 다른 자산 시장으로의 전이 가능성도 모니터링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탈중앙화 금융(디파이)에 대한 규제 논의도 급물살을 탈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의 규제 논의가 커지면서 역으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에 대한 논의는 급물살을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증권은 이번 테라 사태의 쟁점을 스테이블코인과 디파이 두 가지로 봤다. 우선 스테이블코인은 법정화폐 담보 기반, 암호화폐 담보 기반, 그리고 테라 UST 같은 알고리즘 기반으로 나뉜다. 이번 사태로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취약점이 드러났을뿐더러, 스테이블코인의 존재감과 규제 가능성이 더 커졌다.
또 테라 프로젝트 인기의 1등 공신은 앵커프로토콜이라는 디파이 서비스였다. 20%에 가까운 이자율을 제공하면서 자금이 몰렸고, 인플레이션 압력 등 상황이 녹록치 않은 가운데서도 입소문을 타며 더 많은 자금을 끌어모았다. 고이율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은 꾸준히 존재했던 만큼, 이번 사태로 디파이에 대한 규제도 급물살을 탈 것이란 전망이다.
SK증권은 "디파이 시장이 확대됐지만 그동안 제도나 규제는 미미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테라 사태를 계기로 디파이에 대한 규제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게리 겐슬러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은 지난해 8월 이미 디파이에 대한 규제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며 "다만 투자자 보호 및 옥석 가리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때 시가총액 6위였던 프로젝트가 몰락한 데다 규제 가능성까지 높아지면서 단기적인 투자 심리는 위축될 전망이다. SK증권은 "테라는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던 프로젝트로, 인기 높았던 프로젝트가 몰락하고 손실을 본 투자자들이 많아 단기적인 시장 위축은 불가피하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비트코인(BTC) 및 이더리움(ETH)으로 자금이 쏠릴 가능성도 제기됐다. SK증권은 "테라의 몰락으로 다시 이더리움의 존재감이 높아질 것"이라며 "지분증명(Proof of Stake, PoS) 합의알고리즘으로의 전환 등 이더리움 생태계의 확산이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또 “크립토 시장에서 굳건한 위치를 보이고 있는 비트코인은 이번 사태로 인해 탈중앙성이 강조될 것”이라며 “테라 같은 후발주자들의 약점이 계속 부각되는 만큼 기존 강자였던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부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