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재유행' 대비 코로나 치료제 비축, 이 정도로 괜찮나?
- 22-05-19
코로나 새 변이 계속 출몰…"치료제 다양성·비축도 고려해야"
해외선 GSK'소트로비맙'·릴리 '바리시티닙'도 구매
국회가 19일부터 2022년도 2차 추가경정예산 종합질의에 돌입하는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구입 예산이 '먹는 치료제' 위주로 편중돼 논란이 예상된다.
기존 도입한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률도 3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계속해서 신종 변이가 등장하는 다양한 제형의 다수 치료제를 확보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9일 국회 2022년 제2차 추경안 검토보고서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이 제출한 2022년 코로나19 치료제 구입비 소요액은 8264억원 규모다. 그중 먹는 치료제인 화이자의 '팍스로비드와 MSD의 '라게브리오' 2종 구입비용이 6468억원으로 78.3%에 달한다.
반면 항체주사 등 중증 치료제 구입비용은 1400억원으로 16.9%에 불과하다. 이외 예방 목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의 항체치료제 '이부실드' 2만회분 구매대금만 396억원을 별도로 잡았다.
문제는 새로운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에서 변이별 대응 가능한 치료제는 하나로 압축할 수 없다는 점이다. 일례로 국내에서는 최근 신규 변이 바이러스 BA.4와 BA.5가 각각 1건, 2건 새로 발견되기도 했다.
바이러스의 진화 속도에 따라 현재 치료 효과를 보이는 치료제가 당장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이에 영국, 독일, 일본, 호주 등 국가는 GSK의 항체주사 '소트로비맙', 릴리의 경구용 약 '바리시티닙' 등도 도입해 치료제 다양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실제 스탠퍼드대학 인체감염바이러스 연구팀이 운영하는 항바이러스제 평가결과 누리집 'Coronavirus antiviral & resistance database' 최신 현황을 보면 BA.4와 BA.5를 비롯해 뮤변이 등 각 약물이 각각의 변이에 다른 효과를 나타낸다.
국가별 도입계약 체결은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다양한 치료제를 확보해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새로운 치료제 도입의 다양성 대신 기존 도입 치료제 증량에만 매달리고 있다.
더욱이 의료 현장에서 기존 도입한 약물 사용도 원활하지 않다. 이달 11일 기준 올 1월 이후 국내 도입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의 사용률은 30%에 못 미친다. 국내 도입된 먹는 치료제 물량 82만6000명분 중 누적 사용량은 26만1000명분(21.7%)이다.
치료제별로 보면 가장 많이 처방된 팍스로비드의 경우 전체 계약물량 96만2000명분 대비 누적 사용량은 24만2000명분, 25.2% 수준이다. 라게브리오의 사용률은 이보다 낮은 7.9%를 나타내고 있다.
강기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은 "이제 코로나치료제도 신종인플루엔자처럼 다양한 치료제를 국가가 비축해야 할 때"라면서 "적극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환자의 증상에 따라 처방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 |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