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위' 호건 주지사 "내 가족들 심각한 차별 경험…용납 안돼"
- 21-03-15
지난해 美서 아시계 향한 혐오범죄 150% 증가
20여년 전 유미 호건과 결혼해 '한국 사위'라고 불리는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 주지사가 14일(현지시간) 자신의 아내와 한국계 미국인 3딸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국에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비판했다.
워싱터포스트에 따르면 이날 래리 호건 주지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개인적으로 심각한 차별을 느꼈고 이는 정말 심각한 문제"라며 그들이 일상속에서 겪은 차별을 소개했다.
호건은 "내 딸들과 아내, 손자들은 모두 한국계이지만 미국에서 태어났다"며 "그럼에도 식료품점 같은 곳에서 그들의 가까운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거나 그들을 향해 '중국인 바이러스'라고 소리치는 부당한 경험들을 했다고 폭로했다.
래리 호건 주지사는 20여년 전 한 전시회에서 아내인 유미 호건과 처음으로 만나 2004년 결혼했다. 당시 유미에게는 3명의 딸이 있었고 래리 호건은 이들을 모두 가족으로 받아들였다.
그는 지난해 전국적으로 혐오 범죄가 7% 감소했지만 아시아 지역 사회에 대한 범죄는 150%증가했다는 캘리포니아 주립 대학들의 연구를 인용하며 "이는 터무니 없는 수치이며 우리 사회에서 받아들일 수 없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사회에서 아시아계를 향한 이러한 혐오 범죄를 통해야한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줬으면 한다"고 호소했다.
래리 호건은 공화당원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를 언급할 때 '중국인 바이러스'라고 표현하는 것에 "반아시아 감정을 부추긴다"며 반발하기도 했다.
그는 지난 1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연설에서 반아시아적 차별을 규탄한다고 말하자 트위터에 자신의 가족사진을 올리며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 시애틀지역 수상택시 이용객 부쩍 늘어났다
- 시애틀서 7살짜리가 강도짓을 했다고?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뉴스포커스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
- 김만배·신학림 혐의 모두 부인…판사, 송곳 질문에 검·변 '식은땀'
- 남북 탁구 셀피, 프랑스에서도 화제…"센세이션 일으킨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