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4.7% 급락…물가 압박에 소비구매력 '뚝'
- 22-05-19
미국 뉴욕증시가 18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소매유통 업체들이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이 소비를 압박한 것으로 확인됐고 증시를 2년 만에 가장 강하게 끌어 내렸다.
◇3대 지수 4% 낙폭…S&P500 상승 종목 불과 8개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1164.52포인트(3.57%) 밀려 3만1490.07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165.17포인트(4.04%) 급락한 3923.68로 체결됐다.
다우와 S&P500의 일일 낙폭은 2020년 6월 이후 최대다. 이날 S&P500 기업들 중에서 상승한 종목은 단 8개에 불과했다.
나스닥 지수 역시 566.37포인트(4.73%) 하락해 1만1418.15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일일 낙폭은 이달 5일 이후 최대다.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는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31로 올라섰다.
◇소매유통 타깃 순익 반토막, 주가 25% 추락
소매유통 타깃이 인플레이션 여파에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증시 전반에 강력한 매도세를 불러왔다. 타깃의 1분기 순이익은 반토막났고 오르는 연료와 운임비용이 이익을 갉아 먹었다.
타깃 주가는 이날 하루 사이 25% 추락하며 시가총액만 250억달러가 증발했다. 타깃은 1987년 10월 19일 블랙먼데이 이후 최악의 하루를 경험했다.
전날 월마트 역시 이익 전망을 낮추며 11% 떨어졌고 이날 7% 더 밀렸다. SPDR S&P 소매 상장지수펀드(ETF)는 8.3% 밀렸다.
물가가 임금보다 더 많이 오르는 것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소매지출에 영향을 끼쳤고 이날 증시의 매도세를 촉발한 최대 요인으로 보인다고 웰스파고투자협회의 폴 크리스토퍼 글로벌시장전략 본부장은 로이터에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침식하고 있다는 것이 소매 유통에서 보여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완만한 침체"
금리에 민감한 대형 성장주도 증시를 끌어 내렸다. 아마존, 엔비디아, 테슬라는 모두 7% 가까이 급락했고 애플도 5.6% 밀렸다.
소피의 리즈 영 투자전략본부장은 "지금 성장주는 찬성보다 반대로 기울어져 있다"며 "시장은 얼마나 더 나빠질지를 결정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6개월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며 "지금처럼 무서워할 필요가 없었다고 후회할 수도 있겠지만 시장은 하락장에 과잉반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S&P500의 11개 업종은 일제히 떨어졌다. 재량소비재(-6.6%) 필수소비재(-6.38%) 기술(-4.754%)순으로 낙폭이 컸다.
인플레이션은 고공행진 중으로 우크라이나 전쟁, 공급망 정체, 중국 폐쇄가 장기화하며 중앙은행들이 긴축으로 기울었고 세계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점증했다.
웰스파고투자협회는 미국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 완만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제롬 파월 의장은 전날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필요한 만큼 금리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높은 인플레이션은 경제의 기반을 위협한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