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쏙 뺀 트럼프 고별사…막판까지 '자화자찬'(동영상)
- 21-01-20
대선 패배 부인하고 의사당 폭력 책임 회피
끝까지 언론과 SNS에 경고와 불만 드러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 퇴거를 하루 앞둔 고별사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자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았다. 자신의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자화자찬은 계속했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사전 녹취된 20분짜리 고별사에서 바이든 당선자에 대한 축하나 당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경제, 외교, 코로나 대응정책 등에 대한 자찬을 펼쳤고, 국회의사당 폭동을 호도했으며, 언론을 비난하고 자신을 퇴출시킨 소셜미디어(SNS)에 불만을 터뜨렸다.
◇ 끝까지 대선 패배 불인정 :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백악관을 떠나게 된 이유가 대선 패배 때문이 아니고 일을 잘했음에도 나온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한 바이든 당선인의 이름을 언급하지 않은 채 "미국이 이번 주 새 정부를 출범시키고 안전과 번영을 이루는 데 성공하기를 기도한다"며 행운을 기원했다.
이어서 "모든 미국인은 국회의사당이 공격당한 일에 겁을 먹었다"며 "정치적 폭력은 우리가 미국인으로서 소중히 여기는 모든 것에 대한 공격으로 절대 용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은 국회의사당 습격과 무관하다는 듯한 뉘앙스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부추겨 국회의사당 점거 사태를 유발한 책임으로 인해 상원 탄핵심판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정부의 코로나19 대유행 퇴치 노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미국은 경제적으로 다른 나라들을 능가했다"며 "우리가 기초와 발판을 다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은 현재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00만명, 사망자가 40만명을 웃돌며 전 세계 1위다. 그 여파로 인해 경제적 손실과 경기 침체도 심각하다.
◇ 언론과 SNS에 경고와 불만 드러내: 임기 내내 언론을 적으로 돌렸던 트럼프 대통령은 고별사의 상당 부분을 '정치적 검열과 블랙리스트 작성'에 대한 경고에 할애했다.
또한 국회의사당 폭동 이후 트위터 등 SNS에서 퇴출된 점에 대해 "자유롭고 공개적인 토론을 중단하는 것은 우리의 핵심 가치와 가장 지속적인 전통을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제 20일 낮 12시에 새 정부에 권력을 넘겨줄 준비가 돼 있다"면서도 "우리가 시작한 운동은 이제 막 시작됐음을 알아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탄핵심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재출마 저지 투표가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불참할 예정이다. 미국 헌정 사상 떠나는 대통령의 취임식 불참은 152년 만의 일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뉴스포커스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급발진이야"…서울시청 역주행 운전자, 사고직후 회사 동료와 통화
- 尹 "왜 25만원 주나…1인당 10억 100억씩 줘도 되는 것 아닌가"
- 시청역 역주행男, 보험사 면회도 사절…아내는 "브레이크 문제" 항변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화제…"잃어버린 비자금?"
- 尹 탄핵 100만명 청원…"국민 뜻 엄중" vs "文 땐 140만"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