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버팔로 슈퍼마켓 총격으로 최소 10명 사망
- 22-05-15
백인 남성 청년, 위장복에 소총들고 가게 난입 난사
뉴욕주 서부 버팔로에 있는 한 수퍼마켓에서 14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버팔로 경찰은 이날 오후 탑스 프렌들리 마켓에 소총을 든 백인 청년이 들어와 난사했다. 경찰은 이 날 오후 총격범의 신상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현재 경찰이 체포해 구금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총격범은 이날 소총을 들고 수퍼마킷 안으로 들어가 총을 쏘기 시작했다고 경찰관들은 말했다.
수사관들은 그가 범행장면을 온라인으로 중계한 것으로 보고 그가 온라인 계정에 올린 내용들을 조사하고 있다고 경찰관이 말했다.
아직 수사 초기여서 범행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은 총격을 한 이유가 인종차별로 인한 증오범죄인지 조사중이다.
범행을 한 수퍼마켓은 버팔로시 중심가 북쪽으로 5km쯤 떨어진 유명한 흑인 동네에 위치해 있다. 주변은 거의 다 주택가이며 수퍼마켓 옆으로 패밀리 달러 스토어 한 곳과 소방서가 있다.
총격 후 달아나는 용의자를 주차장에서 목격한 20대 2명은 그가 10대말 20대 초의 백인 청년이며 군 위장복을 입고 검은 헬멧을 쓰고 소총을 손에 들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음 순간 경찰들이 그를 덮쳐서 총을 빼앗고 제압하는 것도 목격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 주차방 주변을 차단하고 금지선을 쳤다.
바이런 브라운 버팔로시장과 이어리 카운티의 마크 폴론카츠 행정관은 14일 늦게 현장을 찾아와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총격사건은 지난 해 3월 콜로라도주 볼더 시의 식료품점에서 10명이 피살된 총격사건과 유사하다. 수사관은 용의자를 체포해 기소했지만 그 당시에도 총격범이 왜 특정 수퍼마켓을 타깃으로 범행을 했는지 이유는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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