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잔인한 주말' 맞은 미얀마…시위 누적사망자 100명 육박
- 21-03-15
지난달 미얀마에서 발생한 쿠데타 이후 반군부 시위를 벌이다 군경의 유혈진압에 목숨을 잃은 사람이 총 100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얀마 현지 매체인 이라와디는 13일(현지시간)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누적 사망자 수가 최소 92명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군경은 미얀마 제2도시인 만달레이 세인 판 지구에서 연좌 농성을 벌이던 시위대를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최소 5명이 총에 맞아 숨졌다.
부상자도 속출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불교 승려를 비롯해 20명 정도가 부상했고 이중 대다수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선 하루밤새 36명이 체포됐다.
부상자 중 한 명은 군인들로부터 도망친 청년들을 숨겨주려다 머리에 총을 맞았다. 군인들이 다친 피해자를 끌고 가버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도 군경의 강경 진압이 이어졌다. 양곤에서는 적어도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7명이 다쳤다.
바고 지방에선 19세 대학생이 복부에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미얀마 중부 마궤 지방을 비롯해 전국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한편 이날 군부 쿠데타에 대응해 세워진 미얀마 문민정부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첫 연설을 했다.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지난주 부통령 대행으로 임명한 만 윈 카잉 딴은 "지금은 나라에 있어 가장 어두운 순간이자 여명이 가까워진 순간"이라며 군부의 지배를 뒤집기 위해 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부상자도 속출해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불교 승려를 비롯해 20명 정도가 부상했고 이중 대다수가 위중한 상태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선 하루밤새 36명이 체포됐다.
부상자 중 한 명은 군인들로부터 도망친 청년들을 숨겨주려다 머리에 총을 맞았다. 군인들이 다친 피해자를 끌고 가버려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가족들은 전했다.
최대 도시인 양곤에서도 군경의 강경 진압이 이어졌다. 양곤에서는 적어도 두 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고 7명이 다쳤다.
바고 지방에선 19세 대학생이 복부에 총격을 받아 목숨을 잃었다.
이밖에 미얀마 중부 마궤 지방을 비롯해 전국에서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고 이라와디는 전했다.
한편 이날 군부 쿠데타에 대응해 세워진 미얀마 문민정부 대표가 페이스북을 통해 첫 연설을 했다.
미얀마 연방의회 대표위원회(CRPH)가 지난주 부통령 대행으로 임명한 만 윈 카잉 딴은 "지금은 나라에 있어 가장 어두운 순간이자 여명이 가까워진 순간"이라며 군부의 지배를 뒤집기 위해 혁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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