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어 JP모간도 리비안 주식 매각, 리비안 어쩌나
- 22-05-09
포드에 이어 월가의 유명 투자은행인 JP모간도 리비안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CNBC가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BC는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JP모간이 리비안 주식 1300만주~1500만주를 처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CNBC는 미국 완성차업계의 거물인 포드도 리비안 주식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었다. 현재 포드는 리비안의 주식 1억200만주를 보유하고 있다.
5월 9일 보호예수 기간 종료로 리비안에 대한 초기 투자자들은 주식을 시장에 내다팔 수 있다.
포드는 전기차를 합작생산하기 위해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다. 그러나 합작생산은 이미 포기했고,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자 주식마저 처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포드가 리비안에 대한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포드는 더 이상의 손실을 피하기 위해 리비안의 주식을 처분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올 들어 리비안은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나오면서 주가가 연일 급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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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
6일 현재 리비안의 주가는 주당 28.7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비안은 지난해 11월 10일 뉴욕증시에 상장해 주가가 한때 172달러까지 치솟는 등 각광을 받았었다.
그러나 올 들어 월가에서 기술주 매도세가 본격적으로 출현하자 연일 급락하고 있다.
리비안의 시련은 여기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도 리비안의 주식을 처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경우, 리비안 투자로 지난 1분기 손실을 보았다. 아마존은 지난주 실적발표에서 리비안 투자로 76억 달러(약 9조678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이 손실을 낸 건 2015년 이후 7년 만이다.
아마존은 배송트럭을 모두 전기차로 교체하는 작업을 하며 리비안에 대규모 투자를 했었다. 아마존도 추가 손실을 줄이기 위해 리비안의 주식을 손절할 가능성이 큰 것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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