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밀 수확 35% 감소 전망"…글로벌 식량난 우려 고조
- 22-05-09
캐나다·호주 등 기후위기 속 '엎친 데 우크라 전쟁 덮친 격'
8일로 두 달 반째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있는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이 평년보다 3분의 1 이하로 급감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와 글로벌 식량난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위성분석업체 카이로스가 지난 6일 발표한 분석 결과 현재 기준 올해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 전망치는 약 2100만 톤으로, 지난 5년 평균치보다 약 23% 감소한 것이다.
전쟁이 더 격화할 경우 우크라이나의 밀 생산량은 전년 대비 35% 이상 급감할 수 있다고 카이로스는 내다봤다.
우크라이나는 세계 최대 밀 수출국 중 하나인데, 이번 전쟁으로 농업 감소 및 식량 공급이 촉발돼 전 세계적인 식량난과 단가 인상 우려로 번지고 있다.
작년 기준 우크라이나의 평시 밀 생산량은 약 3300만 톤으로, 이 중 2000만 톤을 세계 각국의 공급, 6위 수출국에 이름을 올렸다. 이 같은 대규모 밀 생산·수출국에 전쟁이 지속되자 밀 공급 안정성이 휘청이는 것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전쟁을 치르고 있는 국민들의 식량 자급 노력 차원에서 곡물과 기타 식품 수출을 금지, 밀 공급난은 가중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정부가 곡물 수출을 하려 해도 러시아가 남부 항구 도시를 거의 모두 차단하고 있어 반출이 어려운 점도 있다.
이 같은 우려 속 전세계 밀 가격은 지난 3월 20% 급등해 사상 최고치를 찍기도 했다. 직접적인 밀 생산량 감소치에 더해,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출 감소로 전반적인 물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오름폭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3월 이후 밀 가격은 소폭 하락한 상태지만,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및 미국과 인도 등 다른 밀 생산국의 건조하고 더운 날씨 등으로 가격은 언제든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라보뱅크 애널리스트 카를로스 메라는 높은 비료 가격과 다른 작물 재배 압력 등으로 주요 생산국이 밀 생산량을 크게 늘릴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밀 가격이 떨어지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비료의 최대 생산국이기도 하다.
기후위기도 식량난 가중요인이다. 캐나다 폭염, 호주 대홍수도 글로벌 밀 생산량을 감소시키고 있다.
예멘과 아프가니스탄 등 개발도상국 저소득층에겐 식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식량난이 이미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우크라이나 밀의 대부분은 중동 지역에서 소비됐는데, 이제 이들 국가는 곡물 공급을 러시아에 더 의존하고 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일례로 이집트 같은 나라는 자국 소비 밀의 약 80%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에 의존해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시애틀 뉴스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