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변동장세 한동안 계속된다…불확실성의 시대-NYT
- 22-05-06
미국 뉴욕 증시가 변동성으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인플레이션과 급등하는 금리가 개인소비와 기업수익을 강타하며 결국 경제 성장도 좌초될 수 있다는 공포가 고개를 들었다.
◇금리·인플레 불확실성에 증시 '요동'
뉴욕 증시의 급등락은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취한 긴축이 경제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투자불안이 고조됐음을 시사한다고 뉴욕타임스(NYT)는 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전날 3% 뛰었다가 이날 3.6% 급락하며 하루 만에 온탕에서 냉탕으로 나가 떨어졌다. 변동성은 주식시장에서 국한되지 않았다. 10년 만기 미 국채수익률(금리)은 3%를 넘겨 2018년 이후 최고로 다시 올라 전날 하락을 되돌렸다.
증시 변동성이 평소보다 커진 것은 미 경제 전망이 여전히 불투명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NYT는 해석했다.
투자자들은 금리인상과 인플레이션의 조합으로 소비지출, 기업이익, 경제성장을 강타할 수 있다고 우려하며 증시를 한없이 끌어 내릴 것 같다. 하지만 이러한 공포 속에서 기업실적이나 경제지표가 조금이라도 좋게 나오면 증시는 큰 폭으로 뛰며 랠리의 향연을 펼친다.
경제, 인플레이션, 금리 전망이 매우 불확실해 주식과 채권시장 모두에서 투자심리가 크게 더 자주 요동치고 있다고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트자치크 수석 미국 금융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전날 연준이 기준금리를 단번에 0.75%포인트(p) 올릴 가능성을 일축하며 증시는 안도감에 랠리를 펼쳤다. 하지만 하루 만에 증시는 꼬꾸라졌다. 연준이 특대형 금리인상 가능성은 낮췄지만 물가를 잡기 위한 강력한 의지만큼은 변하지 않았다는 점이 상기되며 투자자들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을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
◇신규고용, 소비자물가 주목
연준이 금리를 50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이상 올리지 않으면서도 경제를 연착륙시킬 수 있다고 자신했지만 빠른 긴축 사이클은 주식에 힘든 환경이라는 냉혹한 현실을 상쇄하기는 불충분하다고 앨리파이낸셜의 린지 벨 수석시장전략가는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궤도가 아직 불투명하다"고 덧붙였다.
많은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의 원인으로 높은 고용비용을 꼽는다. 이코노미스틀 역시 임금이 계속 빠르게 오르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더 확고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날 나온 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생산성은 더 약해졌지만 기업들이 직원들을 붙잡기 위해 보상을 늘리며 단위 고용비용은 11.6% 올랐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아직 더 확인할 것들이 남았다. 6일 나오는 고용보고서와 다음주 11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통해 거시 경제를 확인해야 한다. 4월 신규고용은 38만명으로 예상되는 3월에 비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고용수요는 강할 것으로 보인다. 3월 CPI는 8.5% 올라 1981년 이후 가장 빠르게 상승했다.
결국 지표와 경제 전망의 변화가 증시의 변동성에 계속 불을 붙일 것으로 보인다. 올들어 S&P500의 7일 평균 변동성은 ± 2.5% 수준으로 지난해 그 만큼 오르거나 내린 날은 단 하루로 1월 말이었다.
채권시장도 변동성이 커졌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연초 1.6%에서 현재 3%가 넘는다. 하지만 올해 대부분 계속 크게 올랐지 크게 내린 적은 거의 없다.
투자자들이 다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얼마나 확신하지 못하는지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옥스포드이코노믹스의 보스트자치크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연준이 부주의하게 경착륙을 설계할지 아니면 갈망하는 연착륙을 가까스로 불러올지 의문이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