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했던 美30대 여성 모더나 2차 접종 후 사망…"심장 빨리 뛰어"
- 21-03-12
검시관 "백신과 사망 간 인과성 입증 어려울 듯"
미국에서 기저질환 없이 건강했던 30대 여성이 제약사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사망하는 일이 벌어졌다.
1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유타주 오그던 출신으로 9세 딸을 뚠 39세 여성인 캐시디 커릴은 모더나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나흘 만에 사망했다.
성형외과 수술실에서 근무해 가족 가운데 첫 번째로 백신을 맞은 커릴은 1차 접종 때는 팔이 쓰라린 것 외에 별다른 이상반응을 겪지 않았다. 가족에게도 어서 백신을 맞으라고 권유할 정도였다.
그러나 지난달 1일 2차 접종을 하고 상황이 악화됐다.
커릴은 2차 접종 사흘 뒤인 지난달 4일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서 응급실에 가야 할 것 같다고 호소했다. 커릴은 응급실에 도착하자마자 구토하기 시작했고 혈액검사 결과 간이 제 기능을 못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커릴의 부모는 간의 일부를 기증하기 위해 나섰고 커릴은 간 이식 수술을 받기 위해 인근 의료센터로 이송됐지만 병원에 도착한 지 30시간 만인 지난달 5일 숨졌다.
커릴의 시신은 부검이 진행됐고, 유족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부검을 진행한 검시관은 유타주의 사생활 보호법 때문에 언론에 언급을 피했다.
다만 유타주 수석 검시관인 에릭 크리스턴슨은 "백신이 사망을 일으켰는지 부검을 통해 입증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아나필락시스(중증 알레르기 반응)가 나타났을 때만 인정되기 때문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집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 8일까지 미국에선 약 9200만회분의 백신이 접종됐고, 전체 접종자의 0.0018%인 1637명이 숨졌다.
CDC는 "현재까지 백신의 안전성에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경향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릴의 가족은 그의 죽음이 백신으로 인한 합병증 때문이라고 믿고 있다. 커릴의 관계자들은 온라인 기부 사이트인 '고펀드미'에 9살 난 커릴의 딸 에밀리아를 위한 모금을 진행 중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