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코로나1년 연설 "7월4일께 바이러스에서 독립"
- 21-03-12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미국 독립기념일인 올해 7월4일 무렵에 소규모 가족이나 친구 모임은 가능해진 정상에 근접한 상황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CNN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 1년을 맞아 이날 밤 8시(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께부터 한 대국민 TV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았다는 감사로 말을 시작했다.
그는 "1년 전 우리는 바이러스를 맞아 몇날, 몇주, 몇달간의 침묵과 부정 속에서 걷잡을 수 없이 바이러스가 퍼져 버렸다"면서 "이는 더 많은 죽음, 더 많은 감염, 더 많은 스트레스, 더 많은 외로움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잃어버린 것 속에서 우리는 존경과 감사에서 얼마나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지를 보았다. 이렇게 어둠 속에서 빛을 발견하는 것은 매우 미국적인 일"이라는 말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아시아계 미국인들을 향한 '악의적인' 공격과 괴롭힘이 급증했다며 "이는 매우 잘못된 일이고, 미국인 답지 않은 행동"이라고 규탄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접종이 큰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코로나19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미국의 전투는 아직 끝과는 거리가 멀다며 방심하지 말고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코로나19와의 전투가 끝난다면 역사는 우리가 미국 역사상 가장 힘들고 어두운 시기 중 하나를 극복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코로나19와의 싸움은 계속되고 있지만 앞으로는 감염 사례가 감소하고 백신 접종이 가속화되는 등 더 밝은 날이 오길 바란다"면서 연방정부가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을 장소를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도구를 5월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때는 모든 성인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우리는 새로운 웹사이트를 포함해 어디 가서 백신을 맞을지, 가장 가까운 곳은 어딘지 도울 수 있는 새로운 툴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은 미국민들이 대유행 동안 민주주의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했다. 그렇지만 그는 "나는 여기 서서 앞서 여러 차례 질리도록 말한 대로 다시 우리가 그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해외 지도자들과 국내에 말한다"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민들이 7월4일을 가족과 함께 보내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면서 상황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경고도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쓰고 백신을 맞는 보건 지침을 따르고 협력한다면 꽤 정상적인 상황에서 독립기념일을 맞을 수 있다며 "만약 우리가 함께 이 수칙을 지킨다면, 7월4일까지 당신과, 당신의 가족, 친구들이 뒷마당이나 이웃에 모여서 요리나 바비큐 파티를 하고 독립기념일을 축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독립기념일은 국가로서 우리의 독립성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이 바이러스로부터 우리가 독립하기 시작했다고 보여주는 정말 특별한 날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
- 최태원 "'6공 후광' 판결로 SK 역사 부정당해…상고 결심" 공개 반박
- 유시민 "노무현재단·내 계좌추적" 주장…'한동훈 명예 훼손' 벌금형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