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 비중 '급증'…왜?
- 22-05-02
WP "백신 접종자 면역력 감소…부스터샷 미접종자 중 사망자 늘어"
전문가들 "백신, 우리를 보호할 수 있는 최고의 수단"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하면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이라도 접종 시기가 오래된 사람들을 중심으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지난 1월과 2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 비율이 42%를 차지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델타 변이가 주요 변이였던 지난해 9월 사망자 중 백신 접종자가 23%였던 시기에 비해 급증한 수치다. 여전히 백신 미접종자가 접종자들에 비해 코로나19로 사망에 이를 확률이 높지만 부스터샷을 맞지 않은 사람들 또한 코로나19 사망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WP는 백신 접종자 중 코로나19 사망자가 많이 나오는 이유로 백신으로 인한 면역력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백신 접종 사망자 중 상당수가 75세 이상 노인이라는 사실에서 백신으로 인한 효과가 이들에게서 더 빨리 사라진다며 이들이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을 경우 코로나19에 다시 취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WP가 공개한 국가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급증 시기인 지난 1월과 2월 코로나19 관련 사망자 중 3분의 2가 75세 이상이었는데 이는 델타 변이 대유행 시기인 지난해 9월 해당 연령층 비중이 3분의 1이었던 것에 비해 높은 수치다.
최근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의 고령층들에게 두번째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권고했지만 여전히 첫번째 부스터샷 접종조차 하지 않은 사람들이 다수다.
캘리포니아와 미시시피 주에서 지난 1월과 2월 사망한 백신 접종자 노인의 4분의 3이 부스터샷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번 자료를 통해 꾸준한 백신 접종이 사람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주의 역학자인 에리카 판은 "백신은 우리가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오래 지속되는 도구 중 하나"라며 여전히 백신이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을 예방하는데 85%의 효과가 있다고 했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공중보건대학의 역학자인 제이슨 살레미도 최근 백신 접종자들의 코로나19 관련 사망률 증가는 역설적으로 백신이 그들을 보호할 수 있느 최고의 수단이라는 사실을 재차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노인들이나 면역취약계층들이 백신 접종을 꾸준히 하면서도 감염 자체를 예방하는 일을 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많은 코로나19 관련 치료 방법들이 나오는 만큼 감염의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국에서는 4월 초까지만해도 미 전역에서 확진자는 답보 추세를 보였지만 최근 50개 주(州) 가운데 3곳을 제외한 47개 주에서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증가세는 한때 북동부 지역에 집중됐던 오미크론 변위의 하위 변종인 스텔스오미크론(BA.2)의 영향에 따른 것으로라고 했다. 실제 지난 2주 동안 웨스트버니지나아주에서 유타주까지 발병 건수는 2배 이상 증가했다.
입원 환자도 지난 2020년3월 이후 이달 중순 최저치로 추락한 다시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 2주 동안 30개 지역에서 입원율이 증가했으며 북동부 지역에선 최근 2주 새 입원 환자가 40% 이상 증가했다.
에릭 토너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학원 박사는 "아직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았다"며 "모든 보호조치를 너무 빨리 완화하는 것은 실수 일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