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장애인 딸 차량에 9일간 방치한 켄트 40대 엄마 기소돼
- 22-05-01
마약 중독 엄마, 주유소서 장애 딸 탄 차량 버리고 사라져
주유소 종업원, 제대로 확인안한 상태로 전화해 견인회사 끌고가
<속보> 2월 켄트의 20대 여성이 견인된 차량에 갇혀 영하의 추위 속에 9일 동안이나 차량 안에 방치됐다 구조된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이 차를 버리고 갔던 이 여성이 40대 어머니가 기소됐다.
킹 카운티 검찰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클라우딘 윌리엄스(45)를 2급 부양자 유기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마약이 중독돼 있는 이 여성은 현재 홈리스 생활을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체포는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의 조사결과, 발달 장애를 갖고 있는 윌리엄스의 28살 딸은 지난 2월 5일 켄트의 한 주유소에서 자신의 엄마인 윌리엄스가 몰던 캐딜락 CTS 승용차 뒷좌석에 타고 있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딸이 뒷좌석에 타고 있던 차량을 주유소에 두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주유소 직원은 차량이 주유소에 주차된 상태로 방치해 있자 뷰리엔에 있는 조그만 견인회사에 전화를 걸어 차량을 견인해가도록 했다. 당시 주유소 직원은 차량 내부를 조사하지 않은 채 견인회사에 전화를 했다.
견인차량 회사 직원은 이후 “차량 내부를 봤지만 아무도 없어 차를 견인해가 견인회사 주차장에 놔뒀다”고 진술했다.
차량 안에 갇힌 여성의 언니는 이후 경찰에 실종 신고를 냈다. 이에 대해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고, 한 운전사가 이날 견인회사에 있던 차량 안에 해당 여성이 옷가지 등을 덮고 누워있는 사실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하면서 피해 여성은 구조됐다. 이 여성은 몸무게가 70파운드도 안될 정도로 야윈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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