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코로나감염자 29만명 넘어 30만명 앞둬
- 21-01-20
18일까지 전체 감염자 29만1,989명
사망자도 3,940명으로 4,000명 앞둬
워싱턴주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체 감염자가 29만명을 넘어서며 3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미 전국적인 추세와 맞물려 워싱턴주 코로나 감염자와 사망자가 감소 추세에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주 보건부는 지난 18일 밤 11시59분기준으로 주내 전체 코로나 감염자는 29만1,989명으로 늘어났다고 19일 발표했다. 주 보건부는 이날 17~18일 이틀간 통계를 발표했다. 이틀간 주내에서는 모두 2,060명의 코로나 신규 감염자가 발생했다. 결국 하루에 1,000명꼴 정도로 늘어난 셈이다.
이틀간 신규 감염자 2,060명 가운데 2017명은 확진판정을 받은 경우이고 나머지 33명은 '잠정 확진자'였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확진감염자는 27만 9,421명이고 잠정 확진자는 1만 2,568명을 기록중이다.
잠정 확진자는 항체를 만드는 항원에서는 양성을 보였지만 코로나 분자 검사에서는 음성을 보인 케이스다. 이는 결국 코로나에 걸렸다 회복되는 과정에서 항체가 형성된 경우라 할 수 있다.
이틀간 증상이 심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는 84명이 늘어나 전체 누적 입원환자가 모두 1만 6,642명으로 늘어났다. 주 보건부는 마틴 루터 킹 데이 등으로 입원환자 통계가 부정확하다고 설명했다.
입원 환자수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중이거나 입원 치료 후 퇴원한 경우, 입원 치료 중 사망한 경우를 모두 합한 숫자이다.
현재 워싱턴주 병원에 입원해 있는 환자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코로나 환자가 입원할 수 있는 병동의 80%이상이 찬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사망자는 37명이 늘어 워싱턴주에서 코로나 사망한 주민은 모두 3,940명으로 집계됐다. 주내 코로나 사망자는 계속 두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으며 60명만 더 사망한 경우 4,000명을 돌파하게 된다.
주 보건부는 18일까지 모두 426만 5,548건의 코로나 검사가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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