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청 "해외입국자 PCR, 항원검사로 대체·병행 방안 검토중"
- 22-04-28
PCR 역량에 부담 없어 당분간은 현행대로 유지
방역당국이 향후 해외 입국자에 대해서도 PCR(유전자증폭) 검사대신 항원검사로 대체하거나 병행할 수 있다고 28일 밝혔다.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출입기자단 온라인 백브리핑에서 "입국전 사전 PCR검사는 국내외 검사 진단검사 역량에 부담이 없고 항원검사대비 정확성 높아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라면서도 "PCR 검사를 항원검사로 대체하거나 병행하는 것을 인정하는 방안을 포함해 검토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해외에서 유입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체 확진자 중 1.8%에 불과해 계속 PCR 검사를 유지할 필요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나왔기 때문이다. 특히 앞으로 해외여행이 증가하면 입국하는 자국민에 대해서는 입국 시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폐지해달라는 요구도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PCR 검사가 정확도가 높아 해외 신종변이나 재조합 변이 등 해외에서 들어올 바이러스 차단 효과가 있고 변이의 유전자 분석을 위해서도 당분간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 팀장은 "국내외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해외입국객이 증가하는 시점에 방역역량과 수용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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