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우 장악 실패'서 배운 러, 동남부선 휠씬 많은 병력으로 '공세'
- 22-04-28
러군, 전선에 추가 부대 파견하고 공습·포격 강화
우크라 국방 "러와 전쟁 향후 몇주가 큰 위기…국민들 단합해야"
키이우 점령에 실패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에 집중하는 '특수군사작전 2단계' 성공에 사활을 걸면서 이 지역에 공격을 집중시키고 있다.
러시아가 더 많은 전투부대를 이 지역 점령에 투입하고 우크라이나군이 수 주간의 포격과 로켓포 공격으로 파괴된 전선을 지키려 함에 따라 동·남부 전선을 중심으로 전쟁은 중대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계속된 포격으로 우크라이나군은 자신들이 방어하고 있는 동·남부 전선에서 일부 영토를 잃었다고 인정했다.
러시아가 공개적으로 밝힌 전쟁 목표는 루한스크와 도네츠크 지역 모두를 점령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러시아군은 이에 더해 우크라이나 남부 해안을 따라 러시아의 영토와 크름(크림)반도를 연결하는 영구적인 육상 회랑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러시아군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당 전선에서 중포, 미사일, 공습을 퍼붓고 있는 동시에 전술부대를 추가로 파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이날 러시아가 76공수돌격사단 2개 대대를 벨고로드에서 우크라이나 이지움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 국방부는 최근 성명을 통해 공습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24시간 동안 50개의 우크라이나 편대가 러시아 전투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서쪽을 제외하고 3방향으로 압박을 가하고 있다. 현재 도네츠 지역에서 러시아는 슬로뱐스크와 크라마토르스크를 점령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슬로뱐스크에서 약 10마일(약 16km) 떨어진 곳에 있는 다리에서 러시아 군의 진격이 포착됐다
러시아군의 공격으로 루한스크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내 세베로도네츠크와 루비즈네에 포격을 가해 이 지역을 거의 파괴시켰다고 CNN은 전했다.
러시아군은 남부전선에서도 군사 작전의 속도를 높이고 있다. 자포리자는 이미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쑥대밭이 됐고 지난 이틀 동안 오데사와 우크라이나를 연결하는 유일한 다리는 두차례 미사일 공격을 받았다.
이 지역은 이웃국가인 몰도바 내 친러 분리주의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트란스니스트리아와 연결된 곳이다. 트란니스트리아는 소련에서 몰도바가 독립할 당시부터 줄곧 분리독립을 주장해온 지역으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2달만에 확전이 임박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싱턴의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군이 현재 전쟁 초기보다 우크라이나 동·남부 전선에 더 많은 전력을 집중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키이우 점령을 시도할 때 적은 병력을 배치해 실패했던 것을 교훈 삼는 듯 하다"고 했다.
한편 올렉시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돈바스 지역을 향한 대규모 공세를 위해 병력을 집결시켰다"며 "우리는 앞으로 몇주간 매우 어려운 상황에 직면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러시아의 이번 공세로 우리는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다"라며 "피해를 최소화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