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다음주부터 실외서 마스크 벗는다…정부, 29일 확정 발표
- 22-04-28
인수위 제동에 '근거 낮다' 판단…'모임 10명 이하' 등 조건 붙을듯
다음 주부터 실외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방향으로 정부가 가닥을 잡았다. 다만 아직 감염 위험을 고려해 일정 수 이하 모임에 한해 적용한다는 조건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정부는 29일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방역수칙 개편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실외에서도 집회나 경기장 등 다중 밀집된 곳에서는 마스크를 써야 할 것"이라며 "10명 이하 등 전제조건을 달아서 실외마스크 의무 해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7일 정례브리핑에서 "감염 위험성이 실외는 실내에 비해서는 현저히 떨어지고 있어서 실외마스크 유지의 필요성이 실내보다는 낮게 나타나고 있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방역 당국과 정부는 2주 전에도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를 검토했었지만 당시 주간 평균 일일 확진자가 10만명대에 달했고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측에서 '속도 조절'을 주문해 유행 상황을 더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었다.
인수위는 여전히 실외마스크 해제는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지난 27일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며 실외마스크 해제 여부에 대해 "5월 하순 정도에 상황을 보고 판단하려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27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 보건의료분과 종합대책 '코로나19 비상대응 100일 로드맵'을 발표하고 있다. 2022.4.27/뉴스1 © News1 인수위사진기자단 |
이에 정부가 인수위 의견을 수용해 실외마스크 해제 시기를 다음 정부로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지만 정부는 다음 주 월요일(5월2일)부터 일정 조건 하에 실외마스크를 해제하는 방향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대다. 신규 확진자 수는 최근 일주일간 10만명대 미만을 이어오는 등 감소 추세를 보였고 위중증 환자도 500명대로 떨어지는 등 현재 유행 상황은 안정적이다.
더군다나 코로나19 감염병 등급도 지난 25일부터 2급으로 조정됐고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의 취식 금지도 해제됐다. 이런 가운데 실외마스크 의무를 유지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대규모 집회·행사 등에서의 인원 제한도 풀린 만큼 야외라도 밀집된 공간에서의 감염 위험은 방역 당국 입장에서도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실외마스크 의무도 모임 인원수를 기준으로 단계적으로 해제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문회 무효"…국힘, 헌재에 권한쟁의심판 청구
- 최저임금 1만원 시대 열렸다…내년 1만30원, 1.7% 인상
- 소녀시대 윤아 28세에 산 청담동 빌딩 '150억' 올랐다
- '총선백서' 한동훈 '읽씹' 포함해 발표…"공개되는 날 與 전쟁터"
- 카카오 김범수 향하는 檢 칼끝…'구속 영장' 카드 꺼내나
- "소수의견 없었다"…10월로 기우는 금리인하 무게추
- 의대생 특혜 문제 없다고?…교육부 가이드라인에 일반 학생 '부글'
- 3차례 돈 풀어도 안 잡히는 쌀값…정부 "더 떨어지면 또 대책"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