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주는데 5~11세 추가접종?…화이자, 美 FDA에 3차접종 신청
- 22-04-28
임상시험서 코로나19 항체 6배 증가
확진자 감소세에 전문가도 찬반 엇갈려
다국적제약사 화이자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접종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했다. 현지 언론은 추가접종이 승인돼도 수요가 크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은 이같이 밝히며 FDA가 승인한다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5~11세 사이 소아 환자들이 곧 추가접종(부스터샷)을 받을 수 있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화이자는 이를 위해 FDA에 해당 연령대 14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임상2·3상 결과를 제출했다. 임상시험에서 2차 접종을 받은 지 6개월이 지난 5~11세 연령을 대상으로 10마이크로그램(㎍·100만분의 1그램) 용량을 추가 주입한 결과, 코로나19 항체가 최대 6배 증가했다.
화이자 측은 5~11세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이 면역 체계를 회피하는 능력이 뛰어난 오미크론으로 인한 면역력 약화에 대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NPR은 화이자가 임상시험에서 저용량 추가접종이 오미크론 변이 위험으로부터 5~11세 연령대 참가자들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현지 전문가들은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화이자의 주장에 동의하는 전문가도 있지만 아직 해당 연령대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 참여했던 배이본 말도나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의과대학 소아과 교수는 "시간이 지나면서 백신의 면역효과는 약해진다. 어린아이에도 마찬가지다"며 "현재 데이터(연구결과)는 면역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백신 추가접종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반면 폴 오피트 미국 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 백신 교육센터 교수는 "2차 접종을 마쳤어도 시간이 지나면서 심각한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하지 못할 수 있다. 이때는 3차 접종을 받는 것이 합리적이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2차접종으로도) 심각한 중증에 대한 보호가 잘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로선 3차 접종을 해야 할 분명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3차 접종이 감염이나 중증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는 증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효과 여부를 떠나서 추가접종이 승인받아도 수요가 크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최근 미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하루 확진자 140만명이 넘었던 지난 1월에 비하면 많이 감소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26일 미국에서 보고된 일일 코로나19 확진자는 5만4549명이다. 1월 10일 기록했던 143만3977명 대비 3.8% 수준이다.
NPR 또한 5~11세용 코로나19 백신이 출시됐을 때 바로 자녀에게 접종을 받게 한 부모를 제외하면 추가접종을 받게 할 부모는 많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미국 내 5~11세 중 코로나19 백신 기본 접종을 마친 사람은 해당 연령대의 3분의 1 미만이다. 바로 위 연령대인 12~17세 연령 중 추가접종을 받은 비율은 해당 연령 중 4분의 1도 안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