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왕' 시애틀의 켄 제닝스 그래미 후보 올랐다
- 21-03-11
'제퍼디'최장 우승자, 올해 ‘최고 오디오북상’후보로
7살부터 18살까지 서울서 자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한국에서 10대를 보낸 이력을 갖고 있는 미국 최고 '퀴즈왕'인 시애틀의 켄 제닝스가 오는 14일 LA에서 열리는 63회 그래미 어워드 후보로 올랐다.
인기 TV게임 쇼인 ‘제퍼디’ 최장기간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제닝스는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 오디오북 상’ 후보로 지명됐다. ‘제퍼디’의 전설적 진행자 알렉스 트레벡의 자서전 <정답은ⵈ>을 음성책자로 내 지명 받은 제닝스는 메릴 스트립, 로넌 패로 등과 경합한다.
제닝스는 2004년 ‘제퍼디’에 출연해 74주 연속 승리의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을 뿐 아니라 지난해 1월엔 ‘제퍼디! 역대 최고 승자들의 대결’ 쇼에서도 다른 2명의 쟁쟁한 다연승 기록자들을 가볍게 따돌리고 왕좌를 차지해 100만달러 상금을 거머쥐었다. 그는 그 후 ‘제퍼디’에서 은퇴를 선언했다.
하지만 사정이 달라졌다. ABC는 ‘제퍼디’의 사회를 장장 37년간 맡아온 트레벡이 지난해 췌장암과 투병하며 마지막까지 쇼를 진행한 후 사망하자 그의 뒤를 메울 첫 번째 객원 사회자로 제닝스를 선택했다.
그는 경쟁자 아닌 사회자로 ‘제퍼디’를 6주간 진행한 후 지난 달 물러났다. 그는 또 ABC-TV의 다른 인기 게임 쇼인 ‘더 체이스’에도 제퍼디 동료들과 함께 고정출연하는 등 2020년을 황금기로 보냈다.
제닝스의 황금기는 계속될 가능성이 있다. ABC 측은 올해 말께 제퍼디의 객원 사회자들 가운데 트레벡의 영구 후계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더 체이스’의 시즌 연장여부도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제닝스는 올해 그래미 어워드에서 메릴 스트립이나 로넌 패로 같은 쟁쟁한 인사들을 제치고 수상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이 수상할 경우 트레벡이 오디오북 상을 추서 받을 기회가 영구히 사라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심사위원회는 트레벡이 자기 자서전을 절반밖에 읽지 못했다며 수상후보 명단에서 제외했다. 제닝스는 트레벡이 최후까지 ‘제퍼디’를 진행하기 위해 기력을 아낀 탓에 오디오북을 완성하지 못했다며 심사위원회의 처사를 아쉬워했다.
워싱턴주 에드먼즈에서 태어난 제닝스는 7세때인 1981년부터 18세 때인 1992년까지 서울에서 지냈으며 본업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이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 차량 I-5 고속도로서 총격 받아
- 유니뱅크 차기 행장으로 스테파니 윤 권한대행 임명
- 쿠쿠 밥솥 “아마존 프라임데이세일, 기회 놓치지 마세요”
- 인류무형문화유산 ‘제주 해녀’시애틀을 찾다(+영상,화보)
-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온’박태호 회장 구순 잔치
- 워싱턴주 한인 정부납품 KSCAN 통해 첫 결실 맺었다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야유회로 하나됐다
- 시애틀빌립보장로교회 2만달러 장학생 선발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3)
- [서북미 좋은 시-박수경] 그리움
-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징계했던 5명 전원 사면키로
- 한국 대학생들 시애틀한인회관 찾아 봉사활동
- KWA대한부인회, 한 단계 도약하고 있다
- 시애틀연합장로교회 올해도 장학생 모집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3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13일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3일 토요산행
- “소규모 한인 건설업,정부계약 도와드립니다”
- 조기승태권도 30년째 태권도 홍보대사
- 코요태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 서둘러야(영상)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시애틀 뉴스
- 좌석 승급된 아내 폭행한 시애틀 전 목사 체포
- 워싱턴주 백만장자가 진보정책 반대하는 발의안 3개 상정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 전환에 특혜준다
- 한인들에게도 인기 ‘에어 서플라이’내일 시애틀공연(영상)
- AI선두기업 오픈AI 시애틀로도 진출한다
- 컬럼비아강에 삭카이 연어 기록적으로 올라오지만 '걱정'
- 올해 7월 초 시애틀 수은주 예년보다 12도 높았다
- 연회비 인상 코스트코 주식 사야하나?
- 시애틀 마무리투수 무뇨즈, 올스타 추가 선발됐다
- 코스트코 7년만에 연회비 올린다
- 워싱턴주 인기 물놀이공원, 대대적 리모데링해 다시 개장
- 보잉 6월 판매 여객기 단 3대…1대는 사고기 교체용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뉴스포커스
- 과기장관 유상임·민주평통사무처장 태영호·국무2차장 남형기
- 이재명 "종부세·금투세, 실용적 관점서 잘못된 부분 수정해야"
- 유재석 사는 87억 논현동 아파트…'호텔급' 커뮤니티 가보니
- 수련병원들 전공의 결원 규모 제출…정부 "대다수 복귀 않을 듯"
- "한고비 넘기면 또 자폭"…'전대 후유증' 탄식 깊어지는 여권
- 野 '입법 칼춤'에 삼권분립 흔들…권한침해·위헌 소지 '마이동풍'
- 경제 '허리' 중견기업, 지갑 닫는다…4곳 중 3곳 하반기 투자 無
- 한동훈 '나경원 부탁' 폭로 파장…"총기 난사" "보수 맞냐"
- 팀코리아, '24조 잭폿' 체코원전 수주…佛 꺾고 유럽 첫 진출
- 한동훈 댓글팀 의혹, 친윤-친명 묘한 동맹…'드루킹' 기시감
- 제헌절 다시 '빨간 날' 기대감…"휴무 지정" 여야 한목소리
- 'SM 시세조종' 지시했나…檢, 카카오 김범수 구속영장 청구
- 수련병원들, 전공의 1302명 사직서 수리…빅5 사직률 38.1%
- 금융당국,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적발에 '개인정보' 활용 추진
- KFA "조사 받겠지만…정부 개입 과하면 월드컵 못 나갈 수 있다"
- "가계대출 조이자"…은행권 대출금리 줄줄이 추가 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