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밀린 렌트비 갚는 시간 더준다
- 22-04-28
주인이 월 렌트비의 3분의 1이내로 합리적인 상환계획 제시토록
시애틀 시의회 세입자 보호조치 개정안 승인해 집주인들 반발
시애틀시에서 코로나팬데믹으로 렌트가 빌린 세입자에게 렌트를 갚을 시간을 더 준다.
시애틀시의회는 26일 코로나 팬데믹 기간 렌트비를 체납한 세입자가 시의 긴급 퇴거 유예 명령 종료 후에도 ‘합리적 상환계획 제출’을 통해 체납 렌트비를 낼 수 있는 시간적 여유를 갖도록 하는 내용의 ‘세입자 보호 연장 조치 개정안’을 7대1로 승인했다.
지난 2020년 5월 시애틀시의회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미납된 렌트비에 대해 집주인은 퇴거유예조치가 끝난 뒤 세입자에게 3개월~6개월 간에 걸쳐 갚도록 상환 계획을 제안하도록 요구하도록 하는 조례를 승인한바 있다. 특히 시애틀시에서는 렌트 체납에 에 따른 강제 퇴거금지 조치가 지난 2월 말에 종료됐다. 이에 따라 팬데믹 기간 동안 렌트를 밀렸던 세입자는 늦어도 오는 8월말까지 밀린 렌트비를 다 내야하는 입장이었다. 이로 인해 세입자들은 현재 다달이 내고 있는 렌트에다 체납된 렌트까지 부담해야 하는 고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 새로 개정된 조치는 집주인이 팬데믹 기간이나 퇴거 유예 종료 후 6개월 이전까지 발생한 렌트비 체납액에 대해 세입자에게 매달 내는 렌트비의 3분의 1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다달이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합리적 상환계획’을 세워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결국 상환을 모두 마치는 기한을 정하지 않음에 따라 체납한 세입자는 앞으로 시간을 갖고 납부하면 된다.
법안을 후원한 댄 스트라우스 의원은 “팬데믹이 예상보다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게 세입자 보호조치도 바뀌어야 한다”며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여전히 얼어붙고 있는 상황 속에서 팬데믹 기간 발생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법안의 취지를 설명했다.
하지만 주인들은 개정안이 임대사업자들을 더 혼란스럽게 하고 부담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워싱턴주임대주택협회 대니얼 배논 대표는 “소규모 임대주택 사업자들이 시애틀에서 운영을 하기에는 너무 힘든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다.
투표에서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진 사라 넬슨 의원도 “세입자에게 체납된 렌트를 갚을 수 있는 시간을 더 많이 준다면 렌트비가 수입의 대부분인 영세 규모의 집주인들은 견뎌내기 힘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