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구팀 "화이자 3차 접종 3개월 지나면 효능 85%→55%"
- 22-04-25
접종 초기오미크론 보호 효과, 2차접종보다 뛰어나
국내선 18일부터 60대 이상 4차접종 개시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3차를 접종받은 지 3개월이 지나면 환자를 입원 위험에서 보호하는 효과가 많이 감소한 것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다만 연구팀은 3차 접종을 받은 초기에는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90%에 가까운 보호 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는 지난 18일부터 60대 이상 고령층을 보호하기 위해 4차 접종을 시작했다.
◇3차 접종 3개월 이후 입원·응급실방문 예방 효과 모두 큰 폭 감소
25일 미국 카이저퍼머넌트병원 연구팀은 코로나19 추가 접종이 첫 몇 개월 동안 감염자들의 입원·응급실 방문에 대한 강한 보호를 제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22일 영국 의학전문지 '랜싯 호흡기 의학(The Lancet Respiratory Medicine)' 온라인판에 정식 게재됐다.
연구팀은 지난 2021년 12월에서 2022년 2월 6일까지 급성 호흡기 질환 감염 외 다른 원인으로 병원에 입원하거나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1만1123명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마친 뒤 9개월이 지난 환자들에서 백신은 병원 입원에 41%, 응급실 방문은 31%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은 델타 또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 후 입원이나 응급실 방문에 대해 처음 몇 개월간 80~90%에 가까운 보호효과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보호 효과가 약해진 것이 확인됐다.
3차 접종을 받은 지 3개월이 안 된 환자군에서 백신은 감염 후 입원을 85% 예방했지만, 접종 3개월이 넘은 뒤에는 효과가 55%로 감소했다.
또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입원하지 않은 응급실 방문 보호 효과는 3개월 미만 환자에선 77%, 3개월 이상 환자에서는 53%로 감소했다.
사라 타르토프 카이저퍼머넌트병원 교수는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추가) 접종은 오미크론에 대한 보호를 크게 향상하지만, 3개월 후에는 응급실 방문이나 심지어 입원에 대한 보호 효과도 약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백신 효과 감소는 델타 변이에서 나타난 것과 유사하지만 (백신 효과는) 델타 변이에서 효율성이 더 높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오미크론이나 백신 효과를 피할 수 있는 미래의 새로운 변이로 인해 야기할 수 있는 새 유행에서도 높은 수준의 보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되는 백신이나 앞으로 나올 개량형 백신의 추가 접종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선 60대 이상 고위험군서 중증자 85%·사망자 95% 발생
정부는 지난 18일부터 60세 이상 연령층에 대한 코로나19 4차 백신 접종을 시행 중이다.
오미크론 유행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60세 이상 연령층에서 중증·사망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또 향후 신규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도 있어 이에 대한 대비 차원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중증환자 85%, 사망자 95%가 60대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 21일 고재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위기소통팀장(질병관리청 대변인)은 백브리핑에서 "60세 이상 연령이 3월 첫째 주에는 전체 확진자 중 15% 비중을 차지했는데 7주 연속 증가해 4월 2주엔 21% 수준"이라며 "최근 확진자 5명 중 1명이 고령층으로 오늘 하루도 2만명 가까운 인구가 감염됐다"고 말했다.
당국은 특히 80대 이상의 백신 4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하며 코로나 사망 위험을 백신접종으로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고 팀장은 "고령층 특히 70·80대 연령층의 감염을 줄이고 중증·사망자 발생을 최대한 차단하는데 공동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긏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시애틀 뉴스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 오리건서 놀이기구 고장나 이용자 30분간 공중에 '거꾸로'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뉴스포커스
- 지역 대학 총장협, 2학기 등록금 인상 결의…"교육부 건의 예정"
- 선 넘은 러시아에 우크라 무기 지원 재검토로 '맞불'…한러관계 급속 냉각
- 尹 "중앙-지방정부, 법인·소득세 반반 가르고 권한도 많이 줘야"
- 경주, 내년 APEC 개최지로 사실상 확정…"문화·관광자원 우수"
- '대왕고래' 세계 최대 엑슨모빌이 추가 검증…'동해 유전' 의혹 털어낼까
- '위자료 가집행' 카드 손에 쥔 노소영…최태원-김희영 어느 쪽에 쓸까
- 의협, 임현택 빠진 '특위' 출범…정부와 대화 숨통 트이나
- '해병대원 특검법' 野단독 법사위 소위 통과…21일 입법청문회
- "자영업자 죽으라는 소리"…최저임금 업종구분 폐지 추진에 소상공인 규탄
- 나스닥상장 나선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 현금보너스 415억원 받는다
- '성 상납 발언' 피소된 김준혁, 이대 상대 법적 대응 나선다
- "어디 숟가락 얹느냐"…박세리 부친 논란에 '손흥민 父' 재조명
- 한동훈, 23일 '당대표 출마' 선언 유력…여의도 사무실 임대
-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자녀=부채' 아니다"
- "한동훈 당대표 막자" 교집합에서 만나는 나경원과 친윤
- KBO 역대급 흥행에…세븐일레븐 야구 카드 '품절 대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