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대학들, SAT 성적 안보면서 합격 더 어려워졌다
- 22-04-22
코로나19로 미 대입 전형서 필수요건 제외돼 합격률 더 낮아져
성적 외 요건 보는 대학 지원자 몰려…시험 잘보는 학생 상대적 불리
미국 명문 대학들이 코로나팬데믹 여파로 SAT를 입학 필수요건에서 빼면서 명문대에 가기 위한 경쟁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1일 학창 시절 학업과 과외활동에서 화려한 '스펙'을 쌓았던 고등학생 케이틀린 영거(18) 사례를 조명했다. 영거는 11학년때 SAT 1,600점 만점에 1,550점을 받았고, 올봄에 학점(GPA) 4.0 만점에 평균 3.95점이라는 우수한 성적을 기록한 우등생이었다.
회계동아리를 직접 만들거나 연극 30여 편을 공연·연출하고, 학교 합창단에도 참가하는 등 과외활동도 성실히 챙겼다.
그러나 지난해 지원한 미국 명문대 여러 곳으로부터 탈락 통보를 받았다. 지원한 대학 12곳 중 스탠퍼드, 하버드, 예일, 브라운, 코넬 등을 포함한 10곳에서 떨어졌다.
영거는 "몇 곳은 불합격하겠거니 했지만 이렇게 결과가 이렇게 나쁠 줄 예상 못 했다"고 한탄했다.
WSJ는 명문대 합격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영거 같이 우수한 학생이 탈락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이 현상은 미국 대학이 입학 사정 방식을 변경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여파로 학생이 시험을 치기 어려워지자 상당수 미국 대학이 시험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지 않기로 했는데, 낮아진 장벽에 도전하는 학생이 많아지면서 경쟁률이 높아져 명문대 합격문이 더 좁아졌다는 것이다.
시험 점수 대신 학점이나 수업 난이도, 인종·사회경제 다양성 등에 더 중점을 두는 학교에 지원하는 학생이 늘었고, 결과적으로 중산층 백인인 영거 같은 학생이 다양성 요건에서 상대적으로 불리해지기도 했다.
올해 신입생을 모집한 미국 4년제 대학 60% 이상이 SAT 등 시험 점수를 요구하지 않았다.
신입생 선발 과정에 SAT 성적 제출을 요구하지 않기로 한 하버드대에는 올해 신입생 모집에 6만1,000명 이상이 지원해 1,954명(3.2%)이 합격했다. 전체 지원자가 작년보다 7% 늘면서 역대 최저 합격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명문대의 지원 장벽이 낮아지면서 합격률이 뛴 반면 인기가 덜한 대학은 지원자 부족에 시달리는 양극화 현상까지 생겼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시애틀 뉴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뉴스포커스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
- 대통령실·여당 "김진표, 멋대로왜곡" vs 야권 "제정신이냐"
- 야권, '尹 이태원참사 조작 가능성'에 "제정신이냐…특조위 조사해야 "
- "피해자 없이 돈소리만"…'아리셀 화재' 유족들, 대표 사과 거절
- "내가 횡령" 박수홍 부친 꼼수 더 이상 안 통해…제2 박세리도 차단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