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여행 30배 늘었다"…거리두기 해제에 지역 관광업계 화색
- 22-04-21
사이판 등 트래블버블 국가 중심으로 여행 수요 늘어
수학여행도 활성화 전망…"아직 조심해야" 반응도
2년 1개월 만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지역 관광업계도 다시 활력을 되찾고 있다.
21일 대전지역 관광업계에 따르면 거리두기 종료 직후부터 신혼여행이나 청년들의 개별 여행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
특히 사이판 등 트래블버블 국가를 중심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하는가 하면 다른 국가 여행에 대한 문의나 예약도 점차 늘고 있는 분위기다.
대전의 한 여행사는 최근 며칠 사이 패키지여행 수요가 30배로 폭증하기도 했다. 다만 기존 수요가 적어 증가폭이 커 보인다는 게 업계 설명이다.
해외여행 위축의 풍선효과로 늘었던 국내여행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학교 수학여행 등 단체여행이 활성화될 전망이어서 업계 기대감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업계가 빠르게 포스트코로나로 접어들 것으로 보이나 국가별 코로나19 대응 차이나 널뛰기하는 확산세 등을 고려해 일상회복 안착 때까지는 숨고르기가 필요하다는 반응도 나온다.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 의무는 면제됐으나, 확진될 경우 아직은 격리가 필요한 탓에 더욱 조심스러운 형편이다.
양동기 대전시관광협회장은 “여행 수요가 확실히 늘어나고 있지만 폭발적인 수준은 아니다”며 “지금은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여행에 관심을 갖고 알아보고 준비하는 분위기”라고 귀띔했다.
이어 “초여름으로 접어들면서 일상회복이 완전히 안착된다면 국내는 물론 해외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아직은 조심스러워서 문의 전화 정도만 하는 분들도 있다”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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