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8주년 시애틀추념식 뜻깊게 열렸다(+동영상, 화보)
- 22-04-18
미 연방 하원의원 세월호행사 최초 참석 기조연설
바이올린ㆍ기타ㆍ색소폰 연주,추모시 낭송,그림전시
한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연방하원의원에 감사패 전달
2014년 4월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해 304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던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시애틀에서 어느 해보다 뜻깊게 열렸다.
시애틀 진보단체인 늘푸른연대(이사장 류성현)와 416해외연대시애틀은 지난 16일 페더럴웨이 코앰TV서 세월호 8주기 추념식을 개최했다. 사회구조적인 참사로 희생됐던 넋들을 위로하고 이같은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각오를 다지는 이날 행사에는 이념을 떠나 100여명이 찾았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한국인 어머니를 둔 한인 정치인으로 미 연방 하원 의원인 매릴린 스트릭랜드 의원이 참석해 기조연설을 맡았다. 한국계이긴 하지만 미국 유력 정치인이 세월호 추모 행사에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이날 “한국이나 미국이나 민주주의의 위기가 사회를 뒤흔드는 참사로 연결됐다”며 “세월호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서는 정치에 대한 일반인들의 참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스트릭랜드 의원은 또 민주주의에 위기가 오는 이유로 가짜 뉴스의 창궐을 지적한 뒤 “사회의 극우 우경화를 부추기는 이 같은 극우 언론의 창궐을 시민들이 나서서 저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강조하면서 “오로지 투표만이 해결책인 만큼 시민들이 사회를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인 투표를 포기해 정치 참여권을 버려서는 안된다”고 당부했다.
‘김순자’라는 한국 이름도 갖고 있는 스트릭랜드 의원은 연방 하원의원 취임식에서 한복을 입고 참석, 눈길을 끌기도 했다.
류성현 늘푸른연대 이사장은 “올해로 8주년을 맞은 세월호 참사가 한국은 물론 해외 동포들에게도 큰 충격을 줬다”며 “이때 보여진 정부의 무능이 결국 동포사회에서도 정치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류 이사장은 이날 세월호추념식에 참석해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서는 시민참여는 물론 투표의 중요성을 상기해준 스트릭랜드 의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강연 외에도 다양한 추모 및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지난 2019년 시애틀 청소년 오케스트라 협주곡 경연대회 바이올린 부문에서 1위로 입상한 이해나양(펜실베니아대)이 바이올린 독주를, 김종섭씨 가족이 통기타 공연을, 한민구씨가 알토 색소폰을 연주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윤동주문학상 수상자인 김성교 시인과 김명주 시인의 자작 추모식 낭송이 열렸고 ‘TheMemory- 세월호’라는 작품으로 한류미술대전에서 특선을 수상한 화가 마틸다 김씨의 작품 전시 등도 열렸다. 이와 더불어 늘푸른연대 소모임인 ‘산악회’ 소속 회원들의 산행 소식과 서북미의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은 사진 작품도 함께 전시됐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