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물류대란’ 예고하는 한 장의 사진
- 22-04-18
위의 사진을 보면 중국 주요 항구의 지체 현상이 한눈에 드러나며, 이는 글로벌 물류대란을 예고한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의 사진은 4월 11일 현재 컨테이선 정박 현황을 보여주는 것이다. 컨테이터선 또는 벌크선이 상하이 항구와 인근 닝보-저우산항에 집중돼 있는 것이 확연히 드러난다.
상하이 봉쇄로 육상물류가 어려워지자 상하이 항구에서 병목현상이 맨 처음 발생했다. 상하이 항구에서 지체현상이 발생하자 컨테이너선들은 일단 인근 항인 닝보-저우산항으로 향하고 있다.
블룸버그 배송 데이터에 따르면 4월 11일 현재 상하이에서 대기 중인 컨테이너선은 222 척으로 한 달 전보다 15% 증가했다.
닝보-저우산항에는 197척의 컨테이너선이 대기하고 있다. 이 또한 지난달보다 17% 증가한 것이다.
항구의 병목현상은 북쪽으로 확대되고 있다. 리자오 항구와 칭다오 항구는 컨테이너선이 121척 정박하고 있어 한달 전보다 33% 증가했다. 더 북쪽인 톈진항에도 54척의 컨테이너선이 대기하고 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29% 증가한 것이다.
상하이에서 시작된 물류 지체 현상이 중국 전역으로 퍼지고 있는 것이다.
중국 항구의 병목현상은 중국에 그치지 않는다. 전세계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중국은 세계 제조업 허브로, 물동량이 세계에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의 경제전문 매체인 CNBC는 지난 13일 상하이 봉쇄로 지난해와 비교할 수 없는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20년 코로나 발병 직후, 그리고 지난해 6월 각각 전세계적 물류대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물류 대란의 경우, 선전시정부가 코로나19를 억제하기 위해 선전항의 옌톈터미널을 한 달간 폐쇄했다. 이에 따라 물류 병목현상이 일어나 미국 캘리포니아주 연안에서 각종 컨테이터 화물선이 하역을 1주일 이상 대기하는 등 글로벌 물류대란이 발생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상하이다. 상하이는 세계 최대의 물동량을 자랑하는 항구다. 선전은 세계 3위다. 선전 항구 전체가 아니라 옌톈터미널 한 군데가 폐쇄됐음에도 전세계적 물류대란을 일으켰다.
하물며 상하이는 어떻겠는가. 상하이가 지난달 28일부터 전면 또는 부분 봉쇄에 들어갔으니 벌써 3주가 넘었다. 더욱 문제는 언제 봉쇄가 풀릴지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물류대란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CNBC는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시애틀 뉴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뉴스포커스
- 서울시청역 교차로 교통사고 최소 9명 사망…운전자, 급발진 주장
- 고대의대 교수들, 12일부터 무기한 휴진…"진정성 있게 대화 응해야"
- '반도체·車'가 견인한 상반기 수출, 9.1% 늘어난 3348억불…'역대 2위'
- 류호정 "누굴 먹어? 우습고 빡친다… 의원 때 나도 성희롱 당첨"
- "호텔서 때리고 낙태시켰잖아" "내가 언제?"…허웅, 전 여친 녹취록 공개
- '천만 베이비부머' 은퇴에 성장 추락?…고용연장 땐 타격 '반절'
- '4년만의 신차' 잔칫상 덮친 '집게 손'…르노코리아 "진상조사"
- 가스요금 7월1일자 인상 보류…이달 중 오를 가능성은 '여전'
- KT, AI 역량 강화한다…엔씨소프트 출신 신동훈 상무 영입
- "한 대학에서 4년제·전문대 과정 다 운영한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