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비던스 병원, 필요없는 수술하고 정부에 치료비 청구해
- 22-04-14
‘의료사기’프로비던스 2,200만달러 물어내기로
왈라왈라 프로비던스 세인트 매리스 메디컨 센터
불필요한 수술 남발해 정부에 부당 의료비 청구
병원들이 필요하지도 않은 치료나 수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워싱턴주에서도 확인됐다. 대형 의료기관인 프로비던스 헬스& 서비스 소속인 워싱턴주 동부 왈라왈라 소재 '프로비던스 세인트 매리스 메디컬 센터'가 이처럼 노인이나 저소득층 등 정부 도움을 받는 환자들을 상대로 불필요한 수술을 한 뒤 이 비용을 정부에 신청했다 적발됐다.
프로비던스측은 최근 워싱턴주와 연방 정부 등에 이처럼 부당하게 청구했던 2,200만 달러 이상을 물어 내기로 합의했다.
연방 워싱턴주 동부 검찰청의 바네사 R 월드레프 검사장과 밥 퍼거슨 워싱턴주 법무장관은 13일 “프로비던스가 부당 의료비 청구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2,260만 달러를 내기로 워싱턴주, 연방 정부 등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 동부지역에서 발생한 의료사기 사건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프로비던스는 합의과정에서 왈라왈라에 소재한‘프로비던스 세인트 매리스 메디컬 센터’가 불필요한 신경외과 수술을 진행한 뒤 이에 대한 치료비 등으로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및 기타 연방 의료 프로그램에 부당하게 청구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이 메디컬센터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복잡한 수술을 진행할 경우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2명의 신경외과 의사를 고용했다. 이 가운데 한 명의 의사에게는 연간 250만달러~290만달러가 지급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의사들은 이 같은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 필요하지도 않은 치료나 수술 등을 진행했으며 당시 병원 직원들은 이들의 부당행위에 대해 환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결국 이들의 수술 남발과 부당 치료비 청구 등이 문제가 되자 프로비던스측는 지난 2017년 2월과 2018년 5월 이들에게 휴직처분을 내렸지만 이들 모두 휴직 기간 중 사임할 수 있도록 했고, 부당행위에 대해서는 행정당국에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이 사건을 담당했던 월드레프 검사장은 “프로비던스는 문제의 의사들이 안전하고 의학적으로 적합하게 수술절차를 진행하고 있는지 확인하지 못함으로써 결국 환자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퍼거슨 법무장관도 “환자들은 신경치료를 받을 때 의료진을 신뢰할 수 밖에 없다”며 “돈을 더 벌겠다는 영리목적으로 불필요한 수술을 했다는 것은 이들의 신뢰를 져버린 행위”라고 비난했다.
프로비던스는 이번에 문제가 발생한 프로비던스 세인트 매리스 메디컬 센터를 비롯해 미 서부지역에 5개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내에만 51개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시애틀 뉴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뉴스포커스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
- 실리 없는 '집단휴진'…환자들 “언제까지 불안에 떨어야 하나”
- 3세대 실손보험 막차 탄 고령층 소비자 ‘분통’…3년새 보험료 50% 뛰었다
- '세계 24→11위' 한국 국가총부채 5년새 더 악화…GDP 2.7배
- 네이버 이해진·최수연, 美서 젠슨 황 만나 '소버린 AI' 방안 논의
- "편의점이 24시간 야간 영업 못하는 이유?…최저임금 부담돼서"
- 황의조 측에 수사정보 유출한 현직 경찰관 구속 송치
- "오늘 잠 안 올 것 같아" 수만 팬 앞 눈물 쏟은 뉴진스, 감동의 도쿄돔 입성
- 손흥민, 청담동 '400억' 초고가 주택 '에테르노 압구정' 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