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스몰비지니스 직원 구하기 더 어려워진다
- 22-04-07
워싱턴주 구인광고 임금 표기법 시행 앞두고 논란
15인 이상 업체는 구인광고에 임금과 혜택 적어야
워싱턴주 한인들이 주로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이 내년부터 직원을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워싱턴주에서 고용주가 구인광고를 낼 때 해당 직책의 연봉과 혜택 등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는 법안(SB-5761)이 내년 1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법안은 많은 논란을 거듭한 끝에 올해 주의회 정기회기에서 통과됐던 지난 달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가 최종 서명을 하면서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 법안은 상원에서 27-21, 하원에서 51-46으로 통과됐다.
브레머튼을 지역구로 하는 민주당의 에밀리 랜덜 의원이 상정했던 이 법안은 직원 15명 이상을 둔 고용주들에게 적용된다. 해당 고용주가 구인광고를 업소나 신문, 온라인 등에 공고할 때 항목마다 임금기준은 물론 보상금 등 여타 혜택 내용을 기재하도록 하고 있다. 기존 워싱턴주 법은 구인 광고에는 임금 수준이 공개하지 않아도 되지만 채용을 확정해 본인에게 통보할 경우 봉급을 제시하도록 돼있다.
이번에 제정된 SB-5761은 또한 신규채용 뿐 아니라 기존 직원의 전보나 승진 때도 고용주가 해당 직원에게 새로 적용될 임금기준을 통보해줘야 한다.
이 법안은 고용주가 신규채용 직원에게 임금을 구인광고에 표시된 수준보다 적게 지급했을 경우 근무 첫날로 소급해서 보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 법안은 원래 영어가 익숙하지 못해 구직 과정에서 피해를 보기 쉬운 소수민족이나 여성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서 제정됐다.
이 때문에 많은 여성이나 소수민족 등은 크게 반기고 있다. 커클랜드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는 체 스칼렛은 “이번 법안은 인종이나 성별에 차이를 두지 않고 투명하게 임금수준을 미리 파악한 뒤 취업할 수 있는 길이 열려 크게 환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종업원 구하기가 너무 힘든 소상공인들의 입장에서 이 법안이 내년부터 시행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을 제공할 수 밖에 없는 입장에서 직원 구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워싱턴주 비즈니스협회의 사무총장인 밥 배틀스는 “이 법안이 남녀간 임금차별 등을 없애는 등 의도는 좋지만 실제로 남녀간 임금격차는 입사이후에 더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번 법안으로 소상공인만 더 힘들어지게 됐다”고 우려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인회 “어르신 여러분, 100세까지 건강하시길”
- 레드몬드 한식당‘본 설렁탕’슬러시 냉면, 삼계탕 개시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시애틀 뉴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 코스트코 주가, 조용히 올라 신고가 찍었다
- "보잉, 당국 눈피하려 '부적합' 737맥스 부품 숨겼다"
- "왜 이리 비싸" 커피 던진 남성…시애틀여사장, 망치 꺼내 차유리 '쾅'[영상]
- 시애틀 이번 주 80도 돌파하며 더위온다
- 미국 시민권자 불체 배우자도 합법체류 허용한다
- 안전사고 수차례 낸 보잉, 미 의회서 CEO가 사과한다
- 사고뭉치 보잉, 새로운 CEO찾기도 어렵다
- 차량공유기사가 술취한 여성승객 성폭행했다 총맞아
- 시애틀은 은퇴 없이 일해야 하는 도시인가?
뉴스포커스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물에 발 담그고 책 읽으니 더위 참을 만하네요"…불금 청계천 이색 풍경
- 조국 "무통주사 전액 산모 부담…尹, 천공 교시에 따른 것"
- '녹취록 맞불' 거세지는 연돈볼카츠 논란…법정 공방으로 치닫나
- 올특위 '협의 참여 의사'에…정부 "2025년 정원 협의 대상 아냐"
- 당대표 출마 앞둔 한동훈…尹과 '불가근불가원' 딜레마
- 황정음 '명예훼손' 혐의 피소…"무고한 여성 상간녀로 지목"
- 서울 도심 민주노총 3만명 운집…"최저임금 1만원 넘겨야"
- '음주운전' 빠진 김호중 기소 열받지만 "김호중법 추진 신중해야" 왜?
- 시장에 풀린 5만 원권 위조지폐…사용 교사 기소됐지만
- 태국서 반한감정 커져 "입국 불허? 우리도 안 간다"
- 툭하면 MDL 넘어와…반복되는 북한군 '단순 침범' 정말 괜찮을까
- ‘훈련병 사망’ 중대장‧부중대장 구속…중대장 완전군장 지시 부인
- 장윤정-도경완, 나인원한남 팔고 120억 '전액 현금' 펜트하우스 샀다
- 서울대 휴진 중단, 빅5로 확산하나…연세의대 "중대 변화, 맥락 파악 중"
- 'VIP 격노설' 청문회 '대질'…박정훈 "들었다 vs 김계환 "말 못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