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퇴임 뒤 첫 백악관 방문서 바이든을 '부통령'으로 불러…왜?
- 22-04-06
'오바마케어'로 뭉친 바이든-오바마…美민주 지지율 반등 모멘텀 될까
11월 중간선거 앞두고 바이든 정부 '오바마케어 강화안' 발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퇴임한 지 5년여만에 처음으로 백악관에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나란히 섰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바마 전 정부 시절 최대 업적으로 꼽히는 건강보험개혁법(ACA) 일명 '오바마케어' 강화방안을 발표하는 자리에 오바마 전 대통령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이날 열렬한 환호를 받으며 백악관 본관 기준 동쪽에 위치한 이스트윙 연단에 섰다. 이스트윙은 영부인 집무실과 대연회장이 있으며 대통령 기자회견 장소로도 사용되고 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연단에 서서 농담으로 바이든 대통령을 '부통령'이라고 불러 그로부터 경례를 받아내는 등 이날 전·현직 대통령 재회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오바마 전 대통령은 "수백명의 사람들에게 건강보험을 제공해 더 나은 보호를 받을 수 있다면, 이는 꽤 대단한 일"이라며 바이든 정부를 추켜세웠다.
바이든 대통령 역시 "전국민건강보험법은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지만 '오바마케어'가 가장 적합한 말"이라고 화답하며 오바마케어를 만든 그의 리더십에 찬사를 보냇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존 의료법에서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고용인 가족 일부에게 추가 세금 혜택을 적용해 보험을 확대한다는 보완책을 발표했다.
일각에선 이 같은 시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크라이나 전쟁 등 악재로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지지율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반등 모멘텀이 되리라 전망했다.
전통적으로 사회보험 문제는 민주당이 선거를 앞두고 정치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이슈다. 공화당에선 줄곧 이를 폐지하려고 시도하고 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아울러 퇴임 이후에도 여전히 대중의 큰 사랑을 받는 오바마 전 대통령을 백악관에 초청해 친목을 과시하는 모습은 바이든 대통령에 힘을 보태기 위한 복안이라는 정치적 계산도 나온다.
다만 이들은 '대통령-부통령' 관계를 넘어 사적으로도 끈끈한 유대관계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2015년 바이든 대통령의 아들 보의 장례식장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추도사를 하는 등 이들 가족 사이도 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취재진에 "그들은 단순한 워싱턴 DC 친구가 아니라 진정한 친구"라고 말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 짓궂은 날씨속 제 74주년 6ㆍ25기념식 치러졌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 '성희롱'의혹받았던 시애틀 전 경찰국장 "난 동성애자다"최초 고백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