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7% 폭락에도 세계증시 일제 급락…이유는?
- 22-04-01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포트폴리오 조정 때문인 듯
보통 국제유가가 하락하면 증시는 상승하는 것이 자본시장의 일반적 패턴이다.
그런데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국제유가가 7% 폭락했는데도 세계증시는 일제히 급락했다.
이는 분기 말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의 대규모 포트폴리오(주식투자에서 위험을 줄이고 투자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방법) 조정이 일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경제전문매체 CNBC가 분석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상최대 규모의 전략비축유 방출을 발표하고 중국 상하이의 전면봉쇄가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로 7% 급락해 100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이날 미국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전거래일보다 7% 하락한 배럴당 100.28달러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5월 인도분도 4.8% 하락한 107.9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앞서 미국은 전략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하루 100만 배럴씩 모두 1억8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를 방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1억8000만 배럴은 전 세계 수요의 이틀 치에 해당한다.
그는 하루 100만 배럴씩 6개월간 전략비축유를 방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맹국과 파트너 국가에 의해 추가로 3000만~5000만 배럴의 전략비축유가 방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 상하이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6000명에 달하는 등 코로나가 창궐하자 봉쇄기간이 길어져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도 국제유가 하락에 한몫했다.
이같이 유가가 급락하면 증시에는 호재다. 그럼에도 유럽증시는 물론 미국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는 모두 1% 이상 하락했다. 다우가 1.56%, S&P500이 1.57%, 나스닥은 1.54% 각각 급락했다. 이로써 1분기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각각 4.6%, 4.9% 하락했다. 나스닥은 9% 급락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의 닥스가 1.31%, 영국의 FTSE가 0.83%, 프랑스의 까그가 1.21% 각각 하락했다.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도 0.94% 하락했다. 스톡스 지수는 지난 1분기 동안 6.3% 하락해 2년만의 최악의 3개월을 마감했다.
이는 우크라이나발 지정학적 불안, 인플레이션 고조,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등 시장에 엄청난 불확실성이 잇따라 나타나자 분기 말을 앞두고 기관투자자들이 대규모 포트폴리오 조정을 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CNBC는 분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시애틀 뉴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뉴스포커스
- 검찰, 감사원 압수수색…文 전 대통령 딸 '해외 이주 지원 의혹'
- "이제 누가 자영업 하나"…최저임금 업종 구분 좌절에 소상공인 '눈물'
- 배터리셀부터 전기차까지…현대차그룹 "아세안 교두보 완성"
- 테슬라 인도량 예상 상회했지만 BYD에 비하면 새발의 피
- "재건축 공사비 평당 1000만원 시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 5억"
- 시청 앞 '68세의 역주행'…고령 운전자 규제 강화 불 붙이나
- 은행 직원 4명 한순간 참변…손수건 쥔 어머니 "날 두고 어찌 가냐"
- '시청역 사고' 운전자는 시내버스 기사…경찰 "구속영장 검토"
- 주말 폭우에 배추·양배추 도매가 '급등'…산지 수확 차질 우려
- 의대생들 "무능독단 의협회장, 의료계 지위 실추…협의체 불참"
- '마약복대' 차고 '마약밑창' 깔고…71만명분 밀수, 고교생 낀 일당 검거
- 허웅, 여친 임신 말하자 "나 골프 중"…아기 초음파 사진엔 "병원 왜 가?"
- '이혼소송' 최태원, 법원에 확정증명 신청했다가 거부당해
- 22대 국회 첫 대정부질문…'해병대원·김여사' 특검 명분 쌓는다
- 의대 교수들 '무기한 휴진'으로 정부 압박…"의정 대화 접점이 없다"
- 김홍일 방통위원장, 탄핵 처리 전 사퇴…취임 6개월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