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해외입국 PCR 검사 면제하라”
- 22-03-31
“미국등 39개국, 이미 외국인 무격리 입국 허용…수요 93% 회복”
“정부, 주변 눈치 봐…PCR검사 면제해야 항공산업·노동자 산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여객 수요 회복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해외 입국시 PCR 검사를 면제해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대한항공 노조는 31일(한국시간) ‘항공 노동자의 일자리 복귀를 위해 입국시 PCR 검사 면제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항공산업 노동자들, 이와 연관된 산업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은 아직까지도 예전처럼 업무 현장으로 돌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우리 노동자들이 제자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여객 수요 회복이 필수적이지만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방역 정책은 여객 수요 회복의 발목을 옥죄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방역당국이 지난 21일부터 백신 접종 완료 해외입국자들에 대해 자가격리 면제조치를 시행하고 있지만 미국과 유럽 등 39개국에서는 이미 외국인 무격리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에서는 항공 수요가 코로나 발생 이전과 비교해 93% 수준까지 회복됐지만 우리나라는 어떤가?”라며 “아직도 코로나19 이전 수요의 10%커녕 5%에 미치지 못한다. 이러한 간극은 바로 변화를 직시하지 못하고 주변 눈치만 보며 결정을 방치하는 방역당국의 책임이 크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영국의 경우 입국 제한 자체를 없앴고 프랑스, 독일, 스페인, 네덜란드 등도 PCR 음성 확인서를 따로 요구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PCR 음성 검사서를 요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어린 아이들 등 여러 이유로 백신을 접종하지 못한 사람들에 대한 격리 조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이러한 모든 방역절차들이 항공 수요 회복을 가로막고 있고 우리 노동자들의 일자리 복귀도 방해하고 있다”며 “사실상 유명무실해진 입국 시 PCR 검사를 면제해아 한다. 그래야만 항공산업이 살고 노동자들이 산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항공산업 노동자들은 다시 일자리로 돌아가고 싶다”며 “의지와 상관없이 반복되는 휴업으로 삶은 더 피폐해지고 망가지고 있다. 이제 더 이상 희생을 감내할 수 없는 상황이 도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정부와 방역당국에 방역정책 문턱을 낮추고 항공 수요 정상화를 위한 과감하고도 발빠른 조치를 할 것을 요청한다”며 “아직까지도 위기에 빠져있는 노동자들의 고용 안정과 생존권 유지를 위한 호소에 직접 답을 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전국체전 참관인단 모집…한국관광도 함께 실시
- 이번 주말 SNU포럼 강사는 세계적 뇌과학자 이진형 교수(영상)
- 상담소 “그로서리 백 기부 받습니다”
-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제42회 정기총회 및 학술대회 성황리에(영상)
- S미술학원 권선영 원장, 롯데호텔 시애틀서 초상화전(영상)
-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공모전 당선자와 장학생 발표
- 올해 거북이마라톤 500여명 참석해 대성황 이뤄(+영상,화보)
- 미술인협회 벨라 김 전 회장 ‘의미있는’ 작품 전시한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시애틀 뉴스
- 머서 아일랜드 “물사용 즉각, 무조건 줄여주세요”
- 시애틀 사무실건물 아파트로 전환하면 특혜준다
- 시애틀서 렌트로 살기에 정말로 안좋다
- 보잉기종 또다시 이륙 도중 바퀴 떨어져 나가
- 시택 독립기념일 쇼에서 드론 55대 호수로 추락
- 시애틀지역 폭염 내일 절정 달한다...일부는 100도까지 치솟아
- 아담 스미스 워싱턴주 연방하원의원도 “바이든 사퇴하라”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뉴스포커스
- "韓 백만장자, 4년 뒤 164만명"…증가율 27% '세계 6위' 전망
- 젤렌스키 손 맞잡은 尹 대통령…나토 정상회의 만찬장서 조우
- "尹탄핵 청문회 위헌"…국힘, 권한쟁의 심판 청구한다
- 쯔양 "전 남친에 40억 뜯겼다…폭행·협박에 술집 일까지 했다"
- "해병대원 특검 필요" 69%…한동훈 대안 찬반 '팽팽'
- 주먹으로 '여성 폭행' 징맨 황철순, 1심 징역 1년…법정구속
- 5월 나라살림 74.4조원 적자…역대 두번째 적자폭
- '美 훈풍' 코스피 2890 돌파…2년 반만에 최고
- "국민연금, 3년 뒤엔 보험료 수입만으로 연금지출 감당못해"
- "먹고살려면 나와야지"…32도 '폭염'에도 거리로 나선 노인들
- 윤 대통령, 美워싱턴으로 출발…나토 정상회의서 안보 협력 논의
- 진중권 "김건희와 57분 통화…'주변 만류로 사과 못해', '韓 화 많이 나' 토로"
- 의대 2학기 등록 학년말까지…추가 의사 국시 적극 검토
- "금리 내린다니 집 사볼까"…주담대 한달새 6.3조 늘었다
- 취업자 두달째 10만명 밑돌아…건설·자영업 한파 계속
- '연봉 1억' 현대차 킹산직…2026년까지 1100명 또 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