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베어마켓 랠리'의 덫…'구원투수' 연준은 없다
- 22-03-30
2년-10년 만기 금리 역전…BofA "S&P 더 떨어진다"
미국 국채시장에 켜진 침체 신호를 보면 최근 뉴욕증시의 반등세는 약세장이 만들어 놓은 함정(trap)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30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의 장단기 금리 역전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가운데 나타난 뉴욕 증시의 최근 반등은 장기적 하락장 속에서 일시적으로 상승하는 '베어마켓 랠리'라는 덫일 수 있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전략가들이 경고했다.
뉴욕증시의 간판지수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이달 14일 이후 11% 올랐다. S&P5000 지수는 29일 1.2% 올랐고 지난 11거래일 중에서 9번 상승했다. 이처럼 뉴욕증시가 지난 2주 동안 반등했지만 상승세는 일시적 현상으로 앞으로 더 떨어질 수 있다고 BofA 전략가들은 예상했다.
BoA 전략가들은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속적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올해 금리를 급격하게 올릴 것이라며 이렇게 "확실히 약해진 펀더멘털(기반)에도 불구하고 오른 증시에 경고 신호들이 켜졌다"고 강조했다.
미 국채시장에서 가장 주목하는 장단기 금리 격차(2년 만기와 10년 만기)까지 29일 장중 역전 현상이 나타났다. 2년 만기 금리가 10년만기보다 높아진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었다. 국채시장에서는 연준이 강력한 금리인상으로 경제를 침체로 빠뜨릴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장단기 금리 역전이 나타나면 6~24개월 안에 침체가 발생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
S&P500 지수가 지난 1월 사상 최고점 대비 12% 밀렸던 매도세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BofA 전략가들은 전망했다.
급격한 랠리는 약세장에서 나타나는 전형적 변동성이다. S&P500이 지난 11거래일 중에서 9거래일 동안 올랐지만 10거래일의 상승은 약세장에서 흔한 일이다. 과거 닷컴버블 붕괴와 금융위기의 고통 속에서도 기록적 상승장이 출현했었다.
BofA 전략가들에 따르면 지난 1927년 이후 나타난 11번의 약세장(베어마켓) 중에서 10일간 10% 상승세가 발생한 경우는 4차례였다.
BofA 전략가들은 "거시 경제는 악화하며 연준은 반시장적(market-unfriendly)으로 기울어져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불거진 동유럽의 지정학적 불안이 완화하면 성장 위협이 제거될 수 있지만 연준 역시 금리를 더 올릴 명분이 생긴다고 BofA전략가들은 지적했다.
연준은 증시가 급락해도 구세주로 등판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연준은 인플레이션과의 전쟁 속에서 오히려 긴축적 금융환경을 환영한다. 이는 위험자산을 줄이라는 의미라고 BofA 전략가는 충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2일 합동캠핑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2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2일 토요산행
- 시애틀레인FC 지소연선수 시애틀한인회관서 팬사인회한다
- 손준호ㆍ김소현 초청 한우리정원 후원음악회 열린다
- 시애틀지역 한인 차세대 리더들 AAPI LEAD 출범식 참석
- KWA대한부인회, 여름방학 청소년 아카데미 개설한다
- 시애틀한인회 22일 유급병가세미나 참석자에게 농구표준다
시애틀 뉴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 워싱턴주 105세 할머니,83년만에 스탠포드 졸업했다(영상)
- 마라톤중 넘어진 시애틀여성, 1,310만달러 받는다
- 시애틀시내 중학교 두곳 학교서 핸드폰 사용금지
- 시애틀 다운타운 힐튼호텔 일본기업에 ‘헐값’에 팔렸다
- 벨뷰 갑부 트럼프 선거자금으로 100만달러 기부
- 시애틀서 다음달부터 ‘타이타닉 전시회’ 열린다
- 아마존 "비닐 포장재 95% 없애고 재활용 종이로 대체"
- 원숭이때문에 UW 영장류연구소장 결국 해임(영상)
- 시애틀지역 경찰관, 마약범 잡으려다 차에 깔려 중상
뉴스포커스
- '아동학대 피소' 손웅정 "손흥민 많이 팼다…훈련하다가 신고당한 적도"
- 19년간 가스라이팅한 무속인 커플…자녀끼리 성관계 강요하기도
- 4월 결혼, 무려 25% 늘었다…대전 40%·대구 37% 급증, 무슨 일?
- 말다툼하던 아내 고속도로서 내렸다가 숨져…남편 처분은?
- 화성 공장 피해자들, 보상 어떻게…고용·산재보험 가입 안됐다
- 손웅정 감독, 아동학대 혐의 피소…"코너킥 봉으로 맞고 욕설 들었다"
- "주변 강요로 음란물 촬영 가능성"…'한선월' 사망 소식에 누리꾼 시끌
- 한동훈, 여의도 '얼굴도장'…나경원·원희룡 '보수 심장' 영남
- 전당대회 막 오른 민주…'이재명 독주' 선거판 '썰렁'
- 반갑다, 아기들…4월 출생아 1만9049명, 19개월만에 늘었다
- 복지차관 "2000명 증원 발표 전 의사단체 집단행동 예측했다"
- "2027년까지 국민 100만명 심리상담 지원"…청년, 2년마다 정신검진
- 현대차 6년 만에 파업 '암운'…자동차 업계 줄파업 우려
- '직원 추행' 오거돈 전 부산시장 만기 출소…심경 묻자 '묵묵부답'
- "최저임금 차별 적용 중단" 기습 시위 민주노총 20여명 현행범 체포
- 'N수생 증가' 대학 입학자 늘었다…자율고 줄고 검정고시 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