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공포에 떠는 우크라 산모들…미숙아 출산 2~3배 급증
- 22-03-29
러시아의 포격 등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우크라이나에서 미숙아 출산이 급증하고 있으며, 미숙아들이 제대로 된 보살핌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의 BBC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서 조산율이 급증하고 있다.
산모들이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음에 따라 조산율이 지난 몇 주 동안 두 배 또는 세 배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이리야 콘드라토바 박사는 "의료 지원 부족, 영양 부족, 지하실 벙커에서 감염 등으로 조산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쟁 지역에서 여성들은 감염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혼잡한 지하 벙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여성이 필요할 때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조산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습경보가 발령돼도 중환자실의 아이를 지하 벙커로 데리고 갈 수 없어 중환자실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
그는 "600g짜리 아이를 어떻게 지하실 벙커로 데려 갈 수 있겠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폭격의 공포를 참아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출생한 빅토리아는 800g으로 태어났다. 그는 어머니가 키이우에서 도망쳐 리비우에 와 출산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집중 공격했기 때문이다.
어머니 이리나 젤레나는 "키이우에 폭탄이 쏟아지자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우에 도착하는데 3일이 걸렸고, 그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고 회고했다.
리비우에 도착해 산부인과를 갔을 때 의사는 "아이가 성장을 멈췄다. 지금 출산하지 않으면 아이가 위험하다고 말했다"며 "곧바로 유도분만을 실시해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출산을 해도 문제다. 러시아가 병원에도 폭격을 가해 미숙아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미숙아들을 돌보려면 인큐베이터 등 시설이 있어야 하나 러시아 군의 폭격으로 병원의 시설을 제대로 운용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니세프 대변인 제임스 엘더는 "러시아군은 병원에도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병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지역에서 조산율이 급증하고 있다.
산모들이 전쟁으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음에 따라 조산율이 지난 몇 주 동안 두 배 또는 세 배 증가했다고 BBC는 전했다.
산부인과 의사인 이리야 콘드라토바 박사는 "의료 지원 부족, 영양 부족, 지하실 벙커에서 감염 등으로 조산이 속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분쟁 지역에서 여성들은 감염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혼잡한 지하 벙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여성이 필요할 때 의료 지원을 받지 못하기 때문에 조산율이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습경보가 발령돼도 중환자실의 아이를 지하 벙커로 데리고 갈 수 없어 중환자실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
그는 "600g짜리 아이를 어떻게 지하실 벙커로 데려 갈 수 있겠어요. 그래서 아이들과 함께 폭격의 공포를 참아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최근 출생한 빅토리아는 800g으로 태어났다. 그는 어머니가 키이우에서 도망쳐 리비우에 와 출산했다. 전쟁 초기 러시아군이 키이우를 집중 공격했기 때문이다.
어머니 이리나 젤레나는 "키이우에 폭탄이 쏟아지자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를 낳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쳤다"고 말했다. 그는 "리비우에 도착하는데 3일이 걸렸고, 그 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못했다"고 회고했다.
리비우에 도착해 산부인과를 갔을 때 의사는 "아이가 성장을 멈췄다. 지금 출산하지 않으면 아이가 위험하다고 말했다"며 "곧바로 유도분만을 실시해 아이를 낳았다"고 밝혔다.
출산을 해도 문제다. 러시아가 병원에도 폭격을 가해 미숙아들을 제대로 돌볼 수 없기 때문이다. 의사들은 미숙아들을 돌보려면 인큐베이터 등 시설이 있어야 하나 러시아 군의 폭격으로 병원의 시설을 제대로 운용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유니세프 대변인 제임스 엘더는 "러시아군은 병원에도 폭격을 가하고 있다"며 "이는 병백한 국제법 위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시애틀 뉴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 아번 경비행기 추락원인도 "부품조립 잘못"
- 시애틀지역 버스와 경전철, 스마트폰으로 요금낼 수 있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뉴스포커스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
- 경영계 전원 불참한 '반쪽' 최저임금 회의…노동계 "조속히 복귀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