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네켄에 칼스버그까지'…맥주회사 연이어 러에서 사업 철수
- 22-03-29
"우크라 위기 충격적…사업 철수가 올바른 결정"
하이네켄에 이어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도 러시아에서 사업을 철수한다.
AFP통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세스 하트 칼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난민을 비롯한 인도주의적 위기 등이 우리 모두에게 충격을 줬다"며 "러시아에서의 사업 중단이 현재 상황에서 옳은 일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칼스버그에게 있어서 러시아는 직원 약 8400명이 재직 중인 주요 시장 중 한 곳이며, 러시아 맥주회사 발티카 양조장을 소유하고 있어 이번 철수 결정으로 상당한 손실이 예상된다.
칼스버그에 따르면 러시아 사업 철수로 65억크로네(약 9227억원)의 매출과 6억8200만크로네(약 968억원)의 영업 이익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칼스버그는 이번 조치로 영향을 받게 될 러시아 직원들에게도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같은날 네덜란드 맥주회사 하이네켄 또한 러시아에서 사업을 완전히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하이네켄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계속 전쟁이 격화되는 것을 보며 충격과 슬픔을 느낀다"며 "하이네켄의 러시아 내 사업 소유권은 현재 환경에서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고, 실현 가능하지 않다고 결론 내렸다"고 철수 이유를 설명했다.
하이네켄은 국제법과 현지법에 따라 사업을 새 소유주에게 질서 있게 양도하는 것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거래로 어떠한 이익도 취하지 않을 것이며, 하이네켄은 약 4억유로(약 5376억원)의 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도 설명했다.
하이네켄은 러시아의 국유화 위험을 줄이고, 직원들의 안전과 복지를 보장하는데도 신경을 쓸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네켄은 러시아에 약 1800명의 직원에게 2022년 말까지 급여를 지급할 예정이며, 이들의 고용을 보호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서방 기업 수백 개가 러시아 주재 사무실과 매장의 문을 닫고 있다. 앞서 코카콜라와 맥도날드를 비롯한 유명 기업들이 러시아 탈출 행렬에 가세한 바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자국을 떠난 외국계 기업들을 국유화할 것이라고 위협하기도 했다.
일부 기업들은 지역 직원 보호와 생필품 공급이라는 사회적 책무가 있다며 잔류를 택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뉴스포커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
- 정부, 8일 미복귀 전공의 처분방안 발표…눈치보던 병원 '내용증명' 발송
- 尹, 해병 특검법 미 순방 후 거부권…임성근 불송치 '주목'
- 수출호조에 하반기 경제 '청신호'…"금리인하 시점이 반등폭 좌우"
- 홍명보 감독, 10년 만에 축구 대표팀 지휘…외인 후보자 협상 결렬
- "허웅은 걸X, 여자에 미친 X…드리블하는 애가 주먹질을" 충격 제보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