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투표 쉽게 하는 '국민을 위한 법' 행정명령 서명 예정
- 21-03-08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피의 일요일'이라고 불리는 앨라배마주 셀마 대행진 5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미국인들이 투표를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피의 일요일 사건'은 지난 1965년 3월 7일 인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 목사와 흑인들이 참정권을 요구하며 미국 앨라매마주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행진하려다 경찰로부터 강제 진압당한 사건이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 같은 행보는 공화당이 장악한 몇몇 주의회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패배 이후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투표 접근성 축소를 추진한 데 따른 것이라고 AFP통신은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전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부인인 코레타 킹과의 조찬에서 "오늘 피의 일요일 기념일에 유권자들이 투표 등록을 쉽게 하고, 투표에 대한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행정명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모든 유권자는 투표를 할 수 있어야 하고 투표 수를 집계해야 한다"며 "만약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숨길 것이 없다. 사람들이 투표하도록 하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셀마 행진이 남긴 유산은 자유시민들이 시민으로서 신성한 힘을 행사하는 것을 막을 수 없다는 것"이라며 "하지만 그 힘을 빼앗기 위해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선거 결과를 약화하려는 노력과 1월6일 의사당에 대한 공격은 전국 주에 걸쳐 투표권에 대한 공격으로 뒤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입법회기에 43개 주에서 250개 이상의 법안을 제출해 미국인들의 투표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우리는 그들이 성공하게 놔둘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 3일 민주당이 주도해 하원을 통과한 국민을 위한 법(For the People Act)은 투표 과정을 더 쉽게 해 많은 사람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적인 자동 유권자 등록 체계를 확립하고, 유권자 등록 취소, 수정 등을 온라인을 통해 할 수 있게 했다.
또 특정 정당이 유리하게 선거구를 구성하는 게리맨더링을 없애고 각 주에 독립적인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를 만들게 했다. 선거 자금 구성 과정에서 공직후보자들의 대규모의 정치 활동후원회 협력을 금지했다.
다만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양분하고 있어 국민을 위한 법이 통과될지는 미지수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