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략 변경, 키이우 안되니 돈바스에 집중…'러의 굴욕'
- 22-03-26
돈바스 점령으로 전쟁승리 명분 얻고 전쟁종료하기 위한 수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나 키이우(키예프) 등 주요 도시의 점령이 어렵자 친러 반군이 활약하고 있는 돈바스 지역 탈환에 집중하는 등 전략을 수정하고 있다고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의 주요 도시를 점령하는데 실패하자 돈바스 지역에 집중하는 것으로 전략을 수정한 것. 이는 전쟁에서 승리했다는 명분을 얻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으나 키이우 등 주요도시를 점령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선은 교착상태에 빠졌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화협상도 진전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라는 수렁에 빠진 것이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출구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돈바스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돈바스 지역이라도 확보해 전쟁을 승리했다는 명분을 얻고 전쟁을 종료하기 위한 것이라고 FT는 분석했다.
러시아 군부의 세르게이 루드스코이 부참모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군대는 가장 중요한 돈바스의 완전한 해방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 군대를 혼란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다른 주요도시를 표적으로 삼았었다”고 변명했다.
그는 "이제 우크라이나 군대의 군사력이 크게 감소해 우리의 주요 목표인 돈바스 해방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의 이 같은 설명은 당초 전쟁 목표에 배치된다. 개전 당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있는 나치 정권(젤렌스키 정권)을 괴멸시키기 위해 전쟁을 개시했다"고 밝혀 우크라이나 정권 전복이 전쟁의 목표임을 분명히 했었다.
미 국방부 고위 관리는 "러시아의 전략적 목표가 바뀌었다고 언급하는 것은 시기상조지만 러시아군이 키이우 전선에서 방어적으로 대응하는 대신 돈바스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서방 관리 중 한 명은 "러시아가 키이우 장악에 분명히 실패했다"며 "돈바스 확보라는 새로운 작전에 성공할 것이란 보장도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 싱크탱크인 CNA의 러시아군 전문가인 마이클 코프만은 러시아가 "군사적 성공을 달성할 수 있는 곳을 우선시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보인다"며 "돈바스를 장악하면 국내 관객들에게 승리를 주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루드스코이 부참보장은 개전 이후 러시아군이 1351명이 사망하고, 3835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또 러시아군이 돈바스지역인 루한스크인민공화국의 93%,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54%를 각각 장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 시애틀 미국서 최고교육 도시중 한 곳
- 올해 7월4일 독립기념일 불꽃놀이 어디서 볼까
- 보잉 문제의 '도어 플러그'공급업체 스피릿 다시 매입한다
- UW 전세계서 7번째로 좋은 대학이다
뉴스포커스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
- 삼성전자 '영업익 10조'에도 웃지 못한 모바일…MX 부문 전년比 30% 감소 추정
- 서울집값 수억씩 치솟는데 '노도강'은 찬바람…'바닥' 반등 언제?
- "의학교육 질 저하 불가피" vs "불안감 조성 유감"
- 적자 걱정하던 해운의 반전…HMM 2분기 영업익 300% 뛴다
- 거야 '해병대원 특검법' 처리 후폭풍…대정부질문 파행·개원식 연기
- 반포자이 분리수거장서 발견된 '골드바' 주인 등장…"자세히 말 못 한다"
- 현직 검사 "탄핵 검사는 증인 자격 없어…청문회 소환 못해"
- "브레이크 밟았지만 딱딱해"…시청역 참사 운전자, 급발진 재주장
- "내가 업소녀라고?…작작해라" 허웅 전 여친, 청담동 아파트 등기 인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