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건강] 잘 때 작은 빛도 차단하라…젊은이도 혈당·심박수 올려
- 22-03-17
건강한 20대들 어두운 상태서 자도 수면 질·건강 나빠져
자기 1~2시간 전부터 어둡게 빛 조절…조명 필요하면 바닥에
잠잘 때 불을 켜놓고 자면 건강에 좋지 않다는 건 상식이지만 아주 약한 불빛도 건강한 젊은이의 혈당과 심박수를 올리므로 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미국 CNN에 따르면 미 노스웨스턴대 24시간주기 및 수면의학센터는 건강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수면 실험을 한 결과,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연구 저자인 필립스 지 수면의학센터 소장에 따르면 연구자들은 20대 청년 20명을 수면 실험실에서 이틀간 자게 했다.
피실험자들은 둘로 나뉘어 한 그룹은 눈을 떴을 때 보이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로 캄캄한 상태에서 이틀간, 다른 그룹은 머리 위에 매우 어둡고 흐린 날 정도 또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가로등과 거의 같은 희미한 빛이 비추는 상황에서 잤다.
눈을 감으면 빛의 약 5~10%만 눈으로 전달되기에 불을 켜놓았다 해도 실제 눈이 감지하는 불빛은 강하지 않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실험 결과 그 적은 양의 빛조차도 세포 재생이 일어나는 수면 단계의 낮은 뇌파와 렘(REM)수면을 방해했다. 또한 심장 박동수가 더 빨라졌고, 인슐린 저항성이 증가했으며, 교감신경계와 부교감신경계가 불균형하게 됐다.
지 소장은 "빛은 생체 주기 조절 호르몬인 멜라토닌 수치를 낮출 만큼 밝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국 잠이 안오거나 깰 만큼 수면을 방해하지는 않았지만 건강을 해쳤다는 의미가 된다.
심박수는 밤에 잘 때 떨어지고 뇌가 몸을 회복시키느라 바쁠 때 느려진다. 이 때문에 야간 심박수의 증가는 심장병과 조기 사망의 위험인자인 것으로 많은 연구에서 입증됐다.
고혈당 수치는 인슐린 저항성의 신호로, 신체가 포도당을 적절하게 사용하지 못하고 췌장에 부담을 줘 결국 인슐린 조절 능력을 잃게 한다. 시간이 지나면 인슐린 저항성은 제2형 당뇨병을 초래할 수 있다.
이 연구 결과는 강한 불빛은 아니지만 TV나 어두운 침실등을 켜놓고 자는 경우도 건강에는 심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보여줬다.
지 소장은 "침실의 빛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적어도 잠들기 한두 시간 전에 조명을 어둡게 하기 시작해 수면 환경을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블라인드나 커튼, 수면 안대등도 적극 활용하라고 했다.
지 소장은 "만약 야간 조명이 필요하다면 어둡게 해서 바닥 높이에 두라"면서 "그렇게 하면 불빛이 침대 높이나 눈 바로 옆에서 쏘는 대신 반사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스마트폰이나 TV같은 전자기기에서 나오는 청색광은 가장 자극적이므로 금해야 한다"며 "안전상의 이유로 불빛이 필요한 경우 붉은 빛이나 갈색빛이 나오는 조명을 선택하라"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