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박한 러시아 디폴트에 대한 모든 것…4문 4답
- 22-03-16
러시아가 조만간 1500억 달러(약 187조) 규모의 디폴트(채무불이행)를 선언할 것이라고 미국의 블룸버그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하는 등 러시아의 디폴트가 임박하고 있다.
◇ 현재 정확히 어떤 상태인가? : 일단 러시아는 16일 달러 채권에 대한 이자로 1억1700만 달러(약 1457억)를 지불해야 한다.
그러나 달러 등 경화가 떨어진 러시아는 루블로 이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는 이같이 밝히고 있지만 국제 금융시장은 루블 결제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루블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통화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총 1500억 달러 채무에 대한 디폴트 물결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 기업 및 정부는 약 1500억 달러의 대외 채무를 지고 있다.
러시아가 채권이자를 달러로 지불하지 않으면 일단 4월 15일까지 유예기간이 주어진다. 한 달 이후 채권 이자를 갚으면 러시아는 디폴트를 면할 수 있다.
그러나 서방의 제재로 달러가 떨어진 러시아가 이를 지불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은 러시아가 16일 달러로 이자를 지불하지 못하면 러시아가 사실상 디폴트를 선언한 것으로 간주할 전망이다.
16일 위기를 넘긴다고 해도 러시아는 3월에만 채권 이자를 추가로 3번 더 지급해야 한다.
◇ 디폴트 선언하면 어떻게 되나? :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해외 자본시장에서 더 이상 외화를 빌리지 못한다.
러시아는 중국에서 자금을 융통할 수는 있지만 높은 이자를 지불해야 할 것이다. 또 중국 또한 서방의 제재가 두렵기 때문에 얼마나 러시아를 지원해 줄지 의문이다.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빨리 끝나고 평화가 오더라도 시장과 신용평가사는 이 위기를 한동안 기억할 것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회복은 더디고 러시아의 차입 비용은 매우 완만하게 하락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경제를 30년 전으로 돌려놓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 러시아 기업 디폴트도 속출하나? : 러시아가 디폴트를 선언하면 러시아 기업들의 디폴트도 속출할 전망이다.
현재 러시아의 대외 부채는 약 1500억 달러다. 그중 기업들이 안고 있는 것이 1050억 달러다. 오히려 기업들의 노출이 크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휴 잭슨은 “아마도 더 큰 위험은 국가 부채보다 3배 이상 많은 러시아 기업들의 채무 불이행”이라며 “러시아 정부의 디폴트 선언은 이들 기업 디폴트의 서곡일 것”이라고 말했다.
◇ 다른 나라에 위기 전염되나 ? : 경제학자들은 러시아가 채무 불이행을 할 경우 전 세계적인 전염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러시아의 부채가 작은 규모는 아니지만 러시아는 서방 시스템에 깊숙이 들어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지난 13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디폴트가 더 이상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세계 금융위기를 촉발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세계 은행들의 러시아 노출 규모는 약 1200억 달러 수준으로 작지 않지만 시스템상으로 관련성이 높지 않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러시아의 디폴트 선언으로 상품 및 식량 가격이 급등해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기근이나 식량불안이 나타날 가능성은 있다"고 내다봤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 서은지 총영사 알래스카서 통일강연회
- 한국 우상임씨, 시애틀서 아코디언 1인극 펼친다
- 이장우 대전시장,경제사절단 이끌고 시애틀온다
- 오레곤한인회 주최 '2024 서북미 오픈골프대회'열린다
시애틀 뉴스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 EU, MS '반독점법 위반' 잠정 결론…"화상회의앱 끼워팔아"
- 시애틀지역 재산세 감면 혜택자 크게 늘어난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양희영 워싱턴주 사할리서 메이저 KPMG 위민스 우승(+영상)
뉴스포커스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
- 허웅 측 "이번 사건과 무관한 故 이선균, 고인·유족에 사과"
- 야 7당, 용산 찾아 해병대원 특검법 요구…"朴 정권 뛰어넘을 국정농단"
- 제2연평해전 승전 22주년 기념식…"적 도발 시 수장시킬 것"
- 방통위 공방 격화…"탄핵안, 野의 언론 장악 야욕" vs "명백한 불법·무효"
- 시대상인가 가족해제인가…패륜자식 상속 배제·친족 재산범죄 처벌
- 부산, 이러다 사라질라…광역시 중 첫 '소멸 위험 지역'
- "손흥민 봐서 5억 달라, 20억 안 부른 게 다행" 학부모 '녹취' 파장
- "尹, '이태원 조작 사건' 발언 직접 해명해야"…민주, 총공세 돌입
- "압구정현대 경비원 100여명 대량해고 정당"…대법서 확정
- 서울 집값, 3주 연속 오름세…경기·인천 수도권도 동반 상승
- 박수홍·박세리 울린 '친족상도례'…법 개정 시기는 미지수
- "저출산 대책, 소득공제 확대보단 보육비 등 재정지원이 효율적"
- 중처법 시행 후 최악 '화성 참사'…수사능력 시험대 오른 고용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