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018년 이후 첫 금리인상…6번 더 올려도 "강한 경제"
- 22-03-17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p) 올렸다. 연준의 금리인상은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에 처음이다. 40년 만에 최고 속도로 오른 물가를 잡기 위해 올해 남은 기간 동안 금리를 1.5%p 더 올린다는 계획이다.
◇연말 금리 1.75~2%…공격적 인상
연준 통화정책결정기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틀 일정의 회의를 마치고 1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2018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인상했다. 제로 수준(0~0.25%)이었던 금리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1bp=0.01%p) 올라 0.25~0.5%로 상승했다. 남은 올해 동안 금리는 6회, 150bp 더 오른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이날 FOMC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높은 인플레이션 속에서 극단적으로 빡빡한 고용시장"을 금리인상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FOMC는 성명에서 "금리 목표범위를 계속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3개월 전에 비해 금리인상 계획은 더 공격적으로 변했다. 금리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는 올해 2022년 7회, 내년 2023년 3회 인상을 가리켰다. 2024년의 경우 금리 동결로 예상됐다. 기준 금리는 올해 말이면 1.75~2% 수준으로 올라간다. 지난해 12월 점도표에 비해 훨씬 매파적(금리인상, 긴축)적으로 변했다. 3개월 전만 해도 올해 금리인상은 3회로 예상됐었다.
인플레이션 때문이다. 경제전망에서 올해 핵심 인플레이션(개인소비지출) 전망치는 4.1%로 전망됐는데 지난 12월 2.7%보다 1.4%p 상향됐다. 내년 인플레이션은 기존 2.3%에서 2.6%로, 내후년 인플레이션은 2.1%에서 2.3%로 각각 높아졌다.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4.0%에서 2.8%로 대폭 하향됐고 내년과 내후년은 2.2%, 2.0%로 동결됐다. 실업률은 올해와 내년 모두 기존의 3.5%로 유지됐고 내후년 실업률은 3.5%에서 3.6%로 소폭 올랐다.
◇파월 "美 경제 강하다…내년 침체 확률 낮아"
강력한 금리인상을 견딜 수 있을 만큼 미 경제가 강력하고 내년 침체 가능성도 거의 없다고 파월 의장은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매우 강하다"고 2차례 반복하며 "고용 수요가 매우 강하다"고도 언급했다.
또 미국이 침체에 빠질 가능성은 낮다고 일축했다. 그는 "내년 안에 침체에 빠질 확률이 특별히 상승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개인과 기업의 금융상황이 좋기 때문에 연준의 금리 인상을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파월 의장은 예상했다. 더불어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으로 사들였던 채권을 줄이는 양적긴축은 5월 시작될 수 있다고 그는 밝혔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역시 강하다고도 평가하면서 "생필품의 오르는 비용을 가까스로 맞출 수 있는 경우 특히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파월 의장은 말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무역과 금융시장 변동성을 유발해 미 경제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다고 그는 예상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15일까지 전공의 사직 처리 안 하면 내년 정원 감축"…병원 '혼란'
- 검찰 "'SM 시세조종' 카카오 김범수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조사중"
- 쌀매입에 3000억 쓰고도 쌀값 못잡은 정부…재고량 27만톤 늘어
- 신혼부부에 '하루 천원주택·월 3만원'…인천시, 파격 저출생 정책 또 나왔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