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우크라 전쟁 식량난 이어지나…가격 급등+ 공급 비상
- 22-03-14
러·우크라 밀·옥수수 10% 이상 해바라기유 50%
G7 농업장관회의·EU 회원국 모여 식량난 대비 태세
전세계 소비자들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막대한 영향력"을 체감할 것이라고 식품 업계의 임원들과 유럽 농업부 장관들이 경고했다.
식품 가격이 급격하게 치솟고 농산물 공급망에 심각한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세계 밀, 옥수수 공급의 10% 이상을 담당하는데, 전쟁으로 인해 미래 농작물 생산량이 불투명하다.
우크라이나의 주요 식량공급업체인 MHP의 존 리치 회장은 FT에 "이번 분쟁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세계 식량 공급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1~2주 내에 우크라이나에서 이뤄질 '군사 행동'으로 인한 식량난 가능성을 우려했다.
리치는 "(향후 1~2주는) 우크라이나 식량 공급뿐 아니라 전 세계에 수출하는 막대한 양의 곡물과 식물성 기름의 중요한 봄철 파종 시기"라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의 서부까지 공격을 가할지가 재배철 성공 여부를 결정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유엔 식량 농업기구는 우크라이나의 농작물 최대 30%가량이 분쟁 때문에 올해 재배되지 않거나 수확되지 않을 것이라 경고했다.
러시아에서 식량 및 농산물 생산량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유엔은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농작물 수출 능력이 국제사회 제재로 인해 불투명해졌을 뿐 아니라, 수출시장 상실로 인해 러시아 농민들이 타격을 입어 생산량 감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유엔 식량 농업기구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함께 세계 시장에 곡물과 해바라기유를 공급하는 주요 국가다. 세계 밀 수출의 10%, 옥수수 13%, 해바라기유는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국제 사회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발 식량난에 대비하고 있다. 러시아의 침공에 대응해 주요7개국(G7) 농업장관회의에 참석한 각료들은 각국에 식량과 농산물 시장 개방을 촉구했다.
또 브뤼셀에서는 오는 21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모여 수출 손실로 타격을 입은 농민을 위한 지원책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안건이 통과되면 농업인들은 휴경지에서 식량을 재배할 수 있게 된다. 또 고통받는 농부들에게 보조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국가 지원 규정을 변경하는 방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뉴스포커스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