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패스→영업시간 밤11시→격리면제…방역 완화 지금 괜찮나
- 22-03-12
당국 "열흘 후에는 유행정점, 하루 최대 37만명"…일주일 만에 방역조치 또 완화
전문가들 "4월 중순에는 '엔데믹'…펜더믹 과정서 드러난 의료체계 점검해야"
이르면 이달 중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정점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면서, 방역당국도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를 해제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오후 11시로 연장하는 등 각종 방역수칙을 완화하고 있다.
11일 방역당국은 4월1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에 대해서는 기존에 시행했던 '해외입국자 7일 격리'를 면제하고, 방역교통망(자차, 방역택)이 아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8인·11시'로 완화하겠다고 밝힌 지 일주일 만에 방역조치를 완화한 셈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앞으로 열흘 안(3월 중순께)에 정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최대 37만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 또한 유행정점시 일 평균 확진자는 40만명, 위중증 환자 수는 2000명 내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전문가들은 점진적으로 방역수칙을 완화해나가는 것과 관련해 방향성은 맞지만 아직 유행정점이 오지 않은만큼 당장 방역 수칙을 대폭 완화하는 것은 유행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위중증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투여 대상을 확대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백순영 카톨릭대의대 명예교수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면 그 즉시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간소화하고,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아니더라도 투약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한다"며 "위중증 환자가 급증할 시 병상 대란이 발생하지 않게, 임시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다만 오는 4월1일부터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완화해도, 확진자 수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봤다. 연일 30만명 안팎의 확진자 가운데 해외유입 확진자는 100명대 수준 또는 그보다 적은 규모인 데다, 이미 전 세계의 신규 확진자 수 자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전문가들은 코로나19 펜더믹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되돌아보고, 중장기적인 개선책을 세워야한다고 조언했다. 이들은 다음달 중순께는 엔데믹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순영 교수는 "4월 중순께에는 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5만명 정도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변이주가 나타나지 않는 한 한달 후에는 엔데믹 수순으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탁 순천향대 부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2년 동안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감염병 진료와 중증환자 치료 역량 부족이 여실히 드러났다"며 "이번을 기회로 감염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는 보호자, 간병인 관리를 개선하고, 정착시킬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한국 로봇기업 도구공간, 시애틀통해 미국 진출
- 시애틀한인 설미영ㆍ최영화씨 시애틀아트페어 참가
- 대한부인회 청소년 아카데미 “신나고 즐거웠다”(영상)
- “손준호ㆍ김소현 시애틀공연 입장권 구입을”
- 시페어서 한국 색ㆍ소리ㆍ태권도ㆍ한글 제대로 알렸다(+영상,화보)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성실
- [보험 칼럼] 병원 리퍼럴을 받았을때 확인해야 할 사항
- 창발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대성황이뤘다
- ‘100세까지 건강하고 행복하게~’ 시애틀 한인대상 무료강좌 또 열린다
- ‘역사 다큐’제작한 이재길 타코마한인회장이 말하는 한국 역사는?(영상)
- 타코마지역 한인 1세, 워싱턴주 보험감독원장 출마
- 시애틀 한인마켓 주말세일정보(7월 26일~ 7월 29일, 8월 1일)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7일 2개 코스로 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7일 산행
- “한인 여러분, 반드시 유권자 등록 및 투표를”(영상)
- 대한부인회, 페더럴웨이서도 간병인 직업박람회연다
- <정정> 타코마서미사 방생법회 28일 열린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학자금 빚 부담 전국서 3번째로 적어
- '안전사고' 잇따른 보잉, 새 CEO 로버트 켈리 오트버그 임명
- 경기 힘들다지만 시애틀지역 IT기업 사무실 임대는 세계 1등
- 워싱턴주 5가구중 한가구 전기요금 200달러 돌려받는다
- 워싱턴주 헬스케어 안좋은 편이다
- 2024 시페어 토치라이트 퍼레이드 이모저모(+화보)
- 12년간이나 시애틀시장했던 찰리 로이어 별세
- 워싱턴주 여성들에게 "연방대법원 신뢰하냐"고 물었더니
- 시택공항 주변 주택 방음대책 ‘허술’하다
- '전국 최악'이었던 시애틀 운전자들 전국 3위로 갑자기 껑충
- 워싱턴주서 도둑 자주 맞으면 보험 안받아준다?
- MLB최하위 '물방망이'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아로자레나 영입
- 워싱턴주 컬럼비아강에 준치 대풍년 ‘물 반 준치 반’
뉴스포커스
- 美기업 우버, 로보택시 테슬라 아닌 BYD와 개발…머스크 어쩌나
- "한국이 브라질보다 더워" 50년 만의 열대야에 청계천 시민들 북적
- 경찰, '시청역 참사' 원인 '운전 미숙' 결론…당시 시속 107㎞
- '티메프 사태' 구영배 자택 등 전방위 압색…400억 횡령(종합2보)
- 한동훈 "당직인사, 잘 진행"…친윤 정점식, 사퇴요구에 "답 않겠다"
- 큐텐 구영배 "위메프 대표가 알리에 매각 추진…답답" 심경 토로
- 이진숙, 출장비 1700만원 현금받고 법카 2300만원 중복 사용
- 韓 수출 7000억 달성 '순항'…중국 경제 둔화·미국 대선 리스크는 '변수'
- "직접 나서라" 이재용 집 몰려가 총파업 책임 따진 삼성전자 노조
- 전공의 7645명 모집에 104명 지원…"8월중 추가 모집"
- 尹, 노동부 장관에 김문수…"노동개혁 완수 적임자"
- "이진숙 취임 첫날 방송장악"…민주, 내일 오전 탄핵안 발의
- "화살 어디 갔어?"…김우진 옆 '1점' 쏜 차드 선수, 뭉클한 사연
- "CCTV 속 악마의 웃음 경악"…이웃에 무료 나눔한 우산 다 쓸어간 여성
- 검찰, '특혜 채용 의혹' 서훈 전 국정원장 무혐의 처분
- 전공의 모집 마감 D-day…빅5도 지방병원도 지원자 '한 자릿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