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철수 전에 먹자" 러시아인들 우르르…40만원선 되팔이도
- 22-03-09
맥도날드가 러시아에서의 영업활동 중단을 발표하자 매장에는 마지막으로 맥도날드 버거를 맛보기 위한 러시아인들의 대기 행렬이 이어졌다.
9일 해외 유명 커뮤니티인 '레딧'에는 드라이브스루(drive through)로 맥도날드를 사기 위해 기다리는 러시아인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앞서 전날 맥도날드 측은 "러시아 내 850개의 매장 영업을 일시 중단하겠다"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갈등은 무고한 사람들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주었다. 우리는 공격과 폭력을 비난하고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세상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레딧에 따르면 대기 줄은 무려 0.8㎞에 이르렀고, 줄의 끝이 어딘지 보이지 않았다. 아울러 드라이브스루가 불가능한 매장 앞에도 대기 줄이 길게 생겼다.
온라인에서는 맥도날드 버거를 비싼 가격에 되파는 일도 벌어졌다.
![]() |
온라인에서 되팔고 있는 맥도날드 버거. © 뉴스1 |
한 누리꾼은 "방금 막 주문해서 받은 따뜻한 햄버거"라면서 "치즈버거 3개, 치즈스틱 2개, 맥플러리 2개 등이 들어 있다. 택배로 보내주겠다"고 했다.
가격은 무려 우리 돈으로 40만원에 달했다. 다른 판매자도 내용물에 따라 35만~43만원 정도에 되팔았다. 콜라 큰 사이즈 하나는 약 1만3000원이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러시아에서 판매하는 맥도날드 대표 버거 '빅맥' 하나의 가격은 약 2400원이었다. 러시아가 빅맥을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나라로 알려진 것을 생각하면 터무니없이 비싸게 되파는 것이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부 누리꾼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이들은 "씁쓸하다. 누구는 지하에 숨어서 떨고 있는데 누구는 맥도날드 먹으려고 줄 서고 있다", "팔자 좋다", "계속 맥도날드 먹고 싶으면 푸틴에 저항해라", "이제는 푸틴과 러시아인들을 떼놓고 볼 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3일에는 스웨덴 가구 업체 이케아가 러시아 내 매장 운영 중단 소식을 알리자,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케아 매장에 물건을 사러온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룬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