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실업수당 부서, 얼굴인식 프로그램 사용키로 '논란'
- 22-03-04
ESD, 6월부터 실업수당 처리에 ‘ID.me’ 채택키로
워싱턴주 정부가 실업수당 신청자의 신원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 신원조회용 얼굴인식프로그램을 사용하기로 결정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주 고용안전국(ESD)는 오는 6월부터 안면 인식 소프트웨어인 ‘ID.me’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방 국세청은 이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려고 추진했다 반대여론이 비등해 이를 중단하기로 결정했었다.
ESD의 닉 데머리스 공공사업국장은 "실업수당 신청자들의 신원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해 사기범들을 가려낼 수 있는 새로운 IT 소프트웨어를 최근 공모해온 결과 ID.me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ID.me는 정부기관이나 사기업체들이 개인의 신원을 조회할 때 운전면허나 소셜시큐리티 번호에 얼굴사진을 추가하는 시스템이다. 신청자가 핸드폰을 얼굴 앞에 놓고 녹색 표시가 나올 때까지 셀피 비디오를 스캔해 올리게 돼있다.
ID.me 소프트웨어는 현재 27개 주정부가 실업수당 처리에 사용하고 있고 사회보장청(SSA), 재향군인부(VA) 등 연방정부 기관도 사용하고 있다. 4개 주정부는 이 시스템 덕분에 무려 2,100억달러에 달하는 사기 피해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워싱턴주도 2020년 팬데믹 초기 때 실업수당 신청이 폭주하면서 약 160만달러에 달하는 사기피해를 입은 후 2021년 ID.me 프로그램을 시험 운용했지만 정식으로 도입하진 않았다.
ID.me는 최근 인권단체들과 일부 연방의원들로부터 강력한 저항에 부딪쳤다. 이들은 일개 사기업체가 국민들의 ID는 물론 얼굴사진까지 수집하면 개인정보의 남용 및 도용 위험을 배제할 수 없다며 정부 측에 ID.me와의 업무계약을 취소하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국 유색인종협회(NAACP)와 미국 소비자연맹 등 50여 사회단체들은 정부 당국에 연대서명으로 진정서를 내고 ID.me 시스템으로 찍은 유색인종의 안면사진은 백인들보다 구분하기 어렵고 핸드폰과 컴퓨터가 없는 극빈층 주민이나 ‘컴맹’인 장애인들은 이용할 수 없는 차별적 조치라며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지 말라고 촉구했다.
ESD의 데머리스 국장은 이 같은 비난여론을 익히 알고 있다며 ESD가 ID.me 소프트웨어를 어떻게 사용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이를 사용하게 되더라도 개인정보의 보안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린우드 베다니교회 ‘여름성경학교’운영
- [시애틀 수필-염미숙] 메모리얼 벤치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1)
- 서은지총영사, 코리아나이트 시구 외교부 유튜브채널로 제작돼(+영상)
- 시애틀한인회,유급병가 세미나 개최한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15일 합동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15일 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15일 토요산행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한인상공인 여러분,그랜트나 대출기회 넘쳐요”
- “22일 베냐로야홀서 무료 공연 즐기세요”
- “전주서 열리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신청하세요”
- 한인학부모회 미술대회서 리아 최,엠마 양 ‘대상’
- 서북미문인협회 20회 뿌리문학신인작가상 공모한다
- 창발 한인들 참여하는 자선기금마련 테니스대회 개최한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호주와 뉴질랜드여행 어때요?”
- 한국학교서북미협의회, 5개 행사 종합시상식 열어(+화보)
- 이번 주말 제74주년 6ㆍ25 합동기념식 열린다
- 재미대한탁구협회 회장배 대회 열린다(+영상)
- 시애틀 통일골든벨 ‘성공’…김환희군 1등 영광 차지(+영상,화보)
- <속보> 오늘 정부납품 세미나서 한인상공인 위한 플렉스 펀드도 설명
시애틀 뉴스
- 빌 게이츠 "차세대 원전에 1.4조 투자…향후 추가 투입"
- 미 패스트푸드 업계, 고물가 속 "5달러" 메뉴로 가격인하 경쟁
- 시애틀 날씨 하루새 비, 바람, 우박, 햇빛까지(영상)
- 워싱턴주 야키마지역 농장 가뭄으로 벌써부터 물부족
- 워싱턴주 의료용 마리화나 판매세 없어졌다
- 시애틀서 장장 56년간 아이들 가르친 여교사 은퇴
- 시애틀 방치된 빈집 강제철거 빨라진다
- "아마존, 직원들에 MS 클라우드 플랫폼 데이터 수집 지시"
- 아마존 시애틀 등 서민주택사업에 14억달러 추가 투자한다
- 올 여름에도 시애틀 '누드비치 공원' 그대로 운영된다
- 삼성 이재용, 시애틀서 아마존 CEO만나
- 시애틀 매리너스 23년만에 디비전 1위 노린다
- "타코마 교차로 위험 알고도 방치해 6명 사망"(영상)
뉴스포커스
- 손석희, 11년 만의 MBC 복귀 프로그램은 '손석희의 질문들'…5회 방송
- 눈물 흘린 박세리 "부친 빚 갚으면 또다른 빚…이젠 책임 안 진다"
- 尹 "환자 저버린 불법 진료거부, 엄정 대처…의료개혁 흔들림 없다"
- 국힘 "상임위 野단독 강제 구성 안돼"…헌재 권한쟁의심판 청구
- '1강' 한동훈 출마선언 임박…나경원·유승민 '이변' 노린다
- "이정재, 290억 유증 무효" 래몽래인 개미 12명에 소송당했다
- 10대 마약사범 올해만 198명 검거…5년 만에 10배 증가
- 육아 단축근무, 당당하게…업무분담 동료가 수당 받는다
- 고2 기초학력 미달, 역대 '최악'…방과 후 확대로는 "안될 텐데"
- 제2의 누누티비 운영에 성착취물 유포까지…30대 운영자 검거
- 3493억 vs 769억…'10년의 차이'가 개인투자용 국채 성과 갈랐다
- 라인야후 주총 메시지에 쏠린 눈…'기술적 탈네이버' 계획 나오나
- "잘나가는 K-뷰티 올라타자"…생활가전 업계, 본격 참전
- 삼성전자, '포브스 선정' 세계 기업 순위 21위…현대차 93위
- 최태원-노소영 이혼 판결 오류 "1조짜리일까"…"단순 실수" 의견 분분
- '집단휴진' 기간 아프면 어딜 가야할까…전국 408개 응급실도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