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이틀째 하락…국채 금리 급등에 기술주 부담
- 21-03-04
뉴욕 증시가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세의 압박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금리 압박에 기술주가 많이 내렸지만, 회복 기대감에 따른 경기순환주가 증시의 낙폭을 제한했다.
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121.43포인트(0.39%) 하락해 3만1270.09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는 50.57포인트(1.31%) 내린 3819.72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와 재량소비재주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장막판 팔자세가 더 심해져 1% 넘게 떨어져 마감됐다.
나스닥 지수는 361.03포인트(2.70%) 밀린 1만2997.75로 거의 2개월 만에 최저로 주저 앉았다.
◇10년물 금리 1.5%대로 복귀
지난 사흘 동안 내렸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금리)가 다시 비교적 큰 폭으로 올라 증시의 3대 지수들을 일제히 압박했다. 오후 4시 27분 기준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5.7bp(1bp=0.01%p) 상승한 1.472%를 기록했다. 장중 8bp 넘게 올라 1.498%까지 상승했었다.
지난주 10년물 금리는 순간 1.6% 넘게 치솟으면서 국채의 매도세가 주식시장으로 전염되는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국채금리가 계속 오르면 주식 밸류에이션(가치)와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한 공포가 커진다.
채권시장은 다음날인 4일로 예정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연설에 집중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미 동부시간으로 4일 오후 12시5분부터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하는 잡서밋(Job Summit)에 참석해 화상연설을 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이 다음달 16~17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시장금리 상승세와 관련해 어떤 언급을 할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밸류 부담에 기술주 2.5% 약세
금리 상승에 밸류 우려가 큰 기술주가 많이 내렸다. 기술 업체들은 더 큰 성장을 위해 낮은 금리로 막대한 대출을 일으켰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 모두 2% 이상 내렸고 넷플릭스 4.8%, 애플 2.5%, 테슬라 4.8%씩 하락했다.
하지만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기순환주는 상승했다. 아메리칸에어라인 3.4%, 카니발 3.91%, 노르웨이크루즈라인 6.3% 뛰었다.
에너지 업종은 1% 넘게 올랐는데 이날 유가가 3% 가까이 급등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가 증산 대신 감산을 연장할 가능성이 있다는 로이터통신의 보도 덕분이다.
S&P500의 11개 업종 가운데 3개는 오르고 8개는 내렸다. 에너지 1.43%, 금융 0.75%, 산업 0.07%씩 상승했고 기술 2.49%, 재량소비재 2.38%, 통신 1.59%순으로 하락폭이 컸다.
◇베이지북 "고용회복 느리다"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나빴다. 지난달 서비스 업황은 겨울 폭풍 여파로 예상과 달리 둔화했고 민간에서 나온 신규고용도 예상보다 적었다.
미 공급관리협회(ISM)이 공개한 2월 비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는 55.3으로 전월보다 3.4포인트 내렸고 다우존스 예상치 58.7도 하회했다.
급여처리업체 ADP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에서 늘어난 고용은 11만7000명으로 다우존스 예상치 22만5000명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연준이 이날 공개한 경기동향보고서인 베이지북도 연초 회복이 완만한 속도로 계속됐지만, 고용시장의 회복은 느려졌다고 평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 재외국민 휴대폰 ‘모바일 재외국민증’ 도입한다
- 부산·울산항~시애틀·타코마항 세계 첫 무탄소 운항
- 미 프로아이스하키 사상처음, 시애틀 여성 코치 선임
- 독립기념일인 내일부터 시애틀에 폭염 닥친다
- 시애틀지역 14살 소년이 음주운전, 경찰과 추격전
- 시애틀지역 내년도 재산세 많이 오를 것 같다
- "알래스카 빙하 80년대 보다 5배 빠르게 녹는중"
뉴스포커스
- 한동훈 "문자 논란, 당무개입이라고 생각…김건희 여사 결국 사과 안해"
- "외상의학 큰 타격…'기피 과' 될테고 둔감해질까 두려워"
- 유승민, 읽씹 논란에 "김건희, 왜 한동훈 허락받나…본인이 사과하면 될 일"
- 서울역 인근서 고령 운전자 '인도 돌진' 2명 부상…'급발진 여부' 조사
- ‘또 돈다발’…울산 아파트 화단서 2500만원 추가 발견
- "민족은행이라더니"…농협인들 조선 총독 별장서 만찬 즐겼다
- 가스요금 8월부터 6.8% 인상, 전기요금은 언제 오를까
- '10만전자' 다시 오나…'52주 최고가' 삼성전자, 주가 향방은
- 삼청교육대에 보호감호까지 최장 40개월 구금…법원 "국가 배상해야"
- '읽씹 논란' 한동훈 "김여사, 사과 아닌 '사과 어렵다'고 문자"
- 정부 '해병대원 특검법' 접수…尹, 15일 내 재의요구권 행사 결정
- '김여사 읽씹' 의혹에 '총선책임' 공세 …한동훈 "왜 이 시점에"
- '효성 차남' 조현문 "상속재산 전액 사회 환원…경영권 관심 없어"
- '이재명 습격범' 1심 징역 15년…법원 "민주주의 파괴 시도"
- 민주, 이진숙 방통위원장 지명 '십자포화'…"10번이든 100번이든 탄핵"
- '밸류업 대장주' 타이틀 얻은 KB금융…시총 8위 '셀트리온'까지 제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