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 백신 도덕적 실패…후진국 접종자 25명에 그쳐"
- 21-01-19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18일(현지시간) 부자 나라들의 코로나19 백신 사재기로 "세계가 파멸적인 도덕적 실패 직전"이라며 부국과 대형 제약사들을 거세게 비판했다.
미국 CNN방송 등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WHO 이사회에서 "최소 49개 부국은 지금까지 백신 3900만 회분을 접종했지만, 최빈국 중 한 곳은 2500만 회분도, 2만5000회분도 아닌 단 25회분만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세계는 코로나19 백신 유통에 있어 파멸적인 도덕적 실패 직전에 있다"면서 "공평한 접근에 대한 약속이 심각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러면서 "직설적으로 말하겠다. 이 실패의 대가는 가장 가난한 나라에 사는 사람들의 생명과 생계가 될 것"이라며 "결국 이런 조치는 팬데믹과 봉쇄 조치, 경제적 고통을 연장시킬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백신의 공정한 분배가 더 중요해졌다면서 "부유한 나라의 젊고 건강한 성인이 의료진이나 가난한 나라의 노인보다 먼저 접종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백신을 제조한 대형 제약사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WHO 사무총장은 "대부분의 제조사는 WHO에 데이터를 제출하는 것보다 더 많은 수익을 낼 수 있는 부자 나라에서 승인받는 것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듀크대의 글로벌보건혁신센터에 따르면, 캐나다는 인구 대비 500%인 3억4200만회분의 백신을, 영국은 인구의 3배 물량인 3억5700만회분을 확보한 상태다. 인구 대비 2배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확보한 나라는 뉴질랜드, 호주, 칠레, 유럽연합, 미국 등이다.
특히 영국과 미국, 캐나다의 경우 지금까지 선구매한 코로나19 백신이 모두 승인될 경우 전체 인구의 4배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고 가디언은 지적했다. 듀크대는 그러나 적어도 2023년까지는 전 세계가 집단면역을 달성할 만큼 충분한 백신을 확보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워싱턴주 한인목회 1세대 송천호 목사 별세---쉐리 송씨 시아버지
- 시애틀한인회 “이번 주말 시페어 토치라이트 이렇게 참가”
- 한인생활상담소, 자원봉사자 모집한다
- 제79주년 광복절 시애틀 경축식 열린다
- 시애틀ㆍ벨뷰통합한국학교 유아원 개설한다…“등록 상담”
- [시애틀 수필-공순해] 환(幻)이거나 영(影)이거나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쉬어갈 줄 아는 지혜
- 한인운영, 레드몬드 샤부리나 ‘최고 맛집’평가 잇따라
- “당 따지지 말고 한인 2세 제이슨 문과 샘 심 밀어주세요”(영상)
- 페더럴웨이 한인노인회 상록회 즐거운 야유회 가져
- 현아, 시애틀 포함해 다음달 예정했던 북미공연 취소
- 흥미로운 한국 역사다큐멘터리 시애틀서 무료상영(영상)
- 워싱턴주 테니스협회 서북미챌린지대회 대성황
- 타코마 서미사 방생법회ㆍ백중제사 연다
- 타코마 서미사 선원 개원해 큰스님 모셨다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0일 토요정기산행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대한산악회 20일 토요산행
- 타코마한인회 광복절 축제한마당 잔치연다
- 서울대 워싱턴동창회 올해 장학생 8명 선발 발표
- “‘치매 치료’ 90%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애틀 뉴스
- 워싱턴주 자본이득세(Capital Gain Tax) 폐지될 가능성 크다
- 시애틀 최고 유명 샌드위치 ‘홈그로운’ 10개 점포 폐업한다
- 워싱턴주 회색늑대 ‘멸종위기 종’ 유지키로 결정
- “시애틀항만청 해고한 전 경찰국장에 2,420만달러 배상하라”
- 워싱턴주 주민들 크레딧카드 빚 부담 정말 크다
- 맥도날드 5달러 세트메뉴 판매기간 연장
- "워싱턴 주민여러분, 8월6일 예비선거 투표용지 받았지요?"
- 워싱턴주 주민들은 차기 주지사에게 뭘 바랄까?
- "워싱턴주에 악어가 나타났다" 소동 벌어져
- 아마존 직원들 감시하기로..."우리가 고등학생이냐"
- 시애틀 매리너스 올스타 출신 1루수 방출한다
- <긴급>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후보직 사퇴했다
- MS "이번 IT대란으로 윈도 기기 850만대 영향…복구 지원 중"
뉴스포커스
- '해병 특검법' 늘어난 이탈표…'용산과 차별화' 요구 담겼나
- 인천공항公, '변우석 과잉 경호' 논란 사설 경비업체 고소
- 與 최형두, 필리버스터 중 가운데 손가락 들어올린 이유
- 해병대원 특검법, 찬성 194표 두번째 폐기 …野 "재추진"
- '방통위법 개정안' 본회의 상정 …국힘 필리버스터 돌입
- 김건희 여사 "명품백, 심려 끼쳐 죄송"…변호인 통해 '대국민 사과'
- '임성근 구명로비 의혹' 이종호, 공수처 조사날 폰 2회 교체
- 尹·韓, 손 맞잡고 '러브샷' 화합 행보…'특검·김여사' 뇌관 조마조마
- 대법 "'타다' 기사는 근로자…쏘카가 업무결정·지휘·감독해"
- 방통위 부위원장 탄핵 추진…일시적 '0인 체제' 위기
- 공정위원장 "티몬·위메프 긴급 현장점검…집단분쟁조정 준비 착수"
- 비욘세 '선거송' 허락…팝스타들 해리스 지지대열 속속 합류
- 바이든 사퇴로 바뀌는가 싶었으나…영부인, 그대로 파리행 [올림픽]
- '도합 227세' 3인조 할아버지 절도단…88세 맏형이 '행동대원'
- "해리스, 바이든 정신 상태 숨겼다"…美공화, 또 탄핵안 제출
- 북 대남 '오물풍선', 김포공항 항공기도 멈춰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