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러시아인 거래 안막아..암호화폐 폭등 견인
- 22-03-01
세계최대의 암호화폐(가상화폐)거래소인 바이낸스가 러시아인의 암호화폐 거래를 막지 않자 비트코인이 11% 폭등하는 등 암호화폐가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마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러시아가 암호화폐를 전비로 유용할 수 있다며 바이낸스 등 주요 암호화폐거래소에 러시아 계좌의 거래를 막아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러시아 편에 서고 있는 벨라루스 계좌도 막아줄 것을 요구했다.
![]() |
페도로프 부총리 트위터 갈무리 |
그러나 바이낸스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수백만 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피해를 보면 안된다”며 “러시아인의 계좌를 일방적으로 동결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바이낸스는 “제재를 받은 러시아 개인에 대해서는 계좌를 동결할 예정이지만 모든 러시아 사용자의 계좌를 동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낸스 대변인은 “암호화폐는 전 세계 사람들에게 더 큰 재정적 자유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다. 암호화폐에 대한 사람들의 접근을 일방적으로 금지하기로 결정하는 것은 암호화폐가 존재하는 이유에 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제사회가 제재를 더 확대한다면 우리도 적극 응할 것이지만 아직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바이낸스가 이같이 결정하자 이날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는 일제히 폭등했다. 서방이 러시아의 스위프트(국제결제시스템) 축출을 결정하는 등 대러 제재가 강화되자 러시아인들과 우크라이나인들이 암호화폐 매수에 대거 나섰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1일 오전 7시 30분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11.17% 폭등한 4만157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4만1000달러를 다시 돌파한 것은 지난달 18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비트코인은 최고 4만1823달러, 최저 3만7465달러 사이에서 거래됐다.
![]() |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
비트코인이 폭등한 것은 서방의 대러 제재로 러시아인들이 대거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사들이고, 전쟁으로 금융시스템이 마비된 우크라인들도 암호화폐를 매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러시아인들은 서방의 제재로 루블화가 30% 가까이 폭락하자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매입하는데 혈안이 되고 있다. 전쟁으로 금융시스템이 마비된 우크라인들도 대거 암호화폐 매수에 나서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서방의 제재에 맞서 핵무기를 사용할 것을 협박하는 등 우크라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에도 암호화폐 랠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도 일제히 폭등하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8.48% 급등한 28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4위 바이낸스코인은 6.57%, 테라는 14.64%, 솔라나는 14.15%, 카르다노(에이다)는 9.22% 각각 폭등하고 있다.
![]() |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코인마켓캡 갈무리 |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8.96% 급등한 5051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목록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시애틀 수필-안문자] 초록 향기 속에서 타샤를 그리며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다수가 이기는 세상
- [부고] 포틀랜드 영락교회 백일성 장로 별세
- [하이킹 정보] 시애틀산우회도 내일 거북이마라톤 참가키로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6일 거북이마라톤 참가
- 대한부인회 11일 간병인 모집행사 "시간당 21.17~24.28"
- 생활상담소, 시애틀시 범죄피해자기금 전담기관으로 선정
- 영오션 한국산 광어회와 참돔회 판다
- UW서 해녀 전시회 열린다
- "시애틀 한인여러분 운동도 하고 선물도 받고"
- 김원준 작가 ‘6ㆍ25 및 DMZ사진전’오리건서도 큰 인기
- [신앙과 생활-김 준 장로] 양심과 구원(2)
- [서북미 좋은 시-정혜영] 공작단풍 그 이름을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시애틀 뉴스
- 상반기에는 엔비디아가 미증시 주도했지만 하반기에는 OO
- 엘크와 충돌한 워싱턴주 여성,다른 차에 깔려 숨져
- <속보> 얼더우드몰 16살 총격범 바로 풀려났다
- 워싱턴주도 소형 원자로 12개 추가 설치한다
- 워싱턴주 삼진법 부작용 개선되지 않았다
- 워싱턴주 불체자도 부동산 에이전트 면허 가능해진다
- 시애틀교육구 교사봉급은 올리고 직원 봉급은 낮추고
- 워싱턴주 생계비뿐 아니라 장례비도 많이 올랐다
- 린우드 얼더우드몰 왜 이러나…또 총격 13살 소녀 사망
- 시택공항 중국,대만, 영국 등 국제노선 대폭 늘어나
- 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주가 급등하다 50억달러어치 팔기로
- 워싱턴주도 어린이인구 줄어들고 노인들은 늘어났다
- 미국 우표값 또 오른다…14일부터 73센트로
뉴스포커스
- 경찰, 임성근 무혐의 결론…박정훈 측 "납득 안 돼, 특검 필요한 이유"
- 김건희-한동훈 문자 원문 공개…"다 저의 잘못, 천 번 만 번 사과"
- 대통령실 "전대 불개입" 선긋기 속 불쾌감…3차 '윤-한 충돌' 조짐
- 교육부 "2025학년도 의대 증원 확정…돌이킬 수 없어"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공영방송의 공영성 제자리 찾기, 시급한 현안"
- 이달부터 고소득자 국민연금 보험료 월 최대 2만4300원 인상
- 삼성전자 노조 총파업 시작…"파업 하느라 못받는 임금은 보상해 달라"
- 尹 명예훼손 혐의 김만배·신학림 구속 기소…뉴스타파도 재판행
- 김 여사 측, 검찰에 최재영과 카톡 '일체 제출'…의도적 삭제 공방
- '최저 2.88%' 주담대 금리 더 떨어졌다…가계대출은 나흘 만에 2조 '쑥'
- 장마에 채소 '무르고, 녹고'…"8월에 가격 더 오른다"
- "시청역 참사 구속영장 불가피한데"…경찰의 복잡한 속내 왜?
- '읽씹 논란' 韓 "연판장, 협박 전화" vs 元 "대통령 흔드는 해당행위"
- "김경율 발언 가슴 아프지만"…명품백 사과 문자 내용 보니
- 이재명 부부 소환통보에 검사 탄핵 후 '망신주기 맞대응'?
- 삼성전자 노조 "사흘 파업, 피해 클 것…다음은 무기한 총파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