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기대와 축하 속에 새롭게 출발(+화보)
- 22-02-28
최초 전문인 출신 수장 박용국 회장 각종 공약 쏟아내며 재도약 선언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 황병구 회장 등 150여명 참석해 성황 이뤄
리디아 리 이사장도 지원다짐…케이 전 회장ㆍ임영택 전 이사장 감사패
제34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큰 기대와 축하를 받으며 힘찬 출발을 선언했다.
지난 26일 턱윌라 라마다 인에서 열린 이취임식에서 올해와 내년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를 이끌 신임 박용국 회장과 리디아 리 이사장은 무엇보다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워싱턴주 한인 상공인들을 위한 봉사를 다짐했다. 치과 의사인 박 회장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 역사상 최초의 전문인 출신 회장이다.
박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는 33대와 34대를 하나로 연결된 토지와 새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전직 임원들의 헌신과 노력으로 가꾼 좋은 토지를 물려받았으니 34대에서 새싹을 틔워보겠다”고 약속했다.
박 회장은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그들 만의 리그, 저희들만의 상공회의소’에서 벗어나 보다 겸허하고 낮은 자세로 봉사해 워싱턴주 전체 한인상공인들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말했다. 지역적 특성을 살리고 발전해 IT와 4차 산업을 주도하는 한편 미국 타주는 물론 한국까지 진출할 수 있는 대표 한인상공인도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시애틀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등과 연계해 한인의 기업이나 문화 등을 미국 주류사회에 알리는 ‘한국 알리미’가 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박 회장은 이같은 공약을 추진하고 봉사하기 위해 양진숙(기획 및 행사분과), 마이크 윤(IT 및 홍보분과), 왕인희(지역 및 교육분과), 제프 장(대외 및 창업분과) 등 4명의 부회장을 두기로 했다.
리디아 리 신임 이사장도 “워싱턴주 한인상공회의소가 더욱 발전하고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집행부를 지원하고 돕겠다”며 “워싱턴주 한인사회도 적극적으로 격려하고 후원해달라”고 당부했다.
리 이사장도 이진성ㆍ수 홍ㆍ은지연ㆍ케이티 정ㆍ미셸 김씨 등 5명의 부이사장을 임명하고 세라 리씨를 총무이사로 발탁하는 등 진용을 갖췄다.
박 회장과 리 이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속의 힘든 상황 속에서도 상공회의소가 발전하고 한인 상공인들을 위해 봉사하도록 최선을 다한 케이 전 전임 회장과 임영택 전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케이 전 전 회장은 “지난 2년간 팀웍의 중요성과 봉사자의 진정한 마음 가짐 등에 대해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으며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아쉬움도 없지 않다”면서 “34대 집행부가 잘 봉사할 수 있도록 뒤에서 잘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임 전 이사장도 “힘든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한 33대 집행부에 감사를 드리며 34대도 더욱 훌륭한 봉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미주 한인상공인총연합회 황병구 회장을 비롯해 타주 상공회의소 회장 등 10여명이 직접 참석해 임기를 마친 33대와 새롭게 출발하는 34대에 큰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박용국 회장의 장모인 가야금 명인 장명자씨가 이끄는 가야금 공연 및 김법수ㆍ오수경씨의 축하 공연 시간도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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