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러나는 프랑스 가톨릭 '사제 성폭력' 전말…"피해자만 1만 명"
- 21-03-03
독립조사위, 올가을 최종 보고서 공개 예정
프랑스 가톨릭 성직자들이 1950년대부터 소수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저지른 성폭력 피해자 수가 1만 명에 달할 수 있다고 독립조사위원회가 밝혔다.
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가톨릭 교회 성폭력 조사위원회(CIASE)'는 전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지금까지 최소 3000명의 피해자들과 관련된 증인만 6500명이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마크 소베 CIASE 조사위원장은 "현재로서 전체 피해자 중 몇 퍼센트가 조사위에 진술했는지는 파악할 수 없다"면서도 "피해자들은 최소 1만 명에 이를 수 있다. 조사가 계속 진행 중이며 특히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이뤄지고 있어 숫자를 특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위는 2018년 불거진 프랑스 가톨릭 교계의 성폭력 스캔들 사건 이후 교계와 종교기관들에 의해 설치돼 조사를 진행해왔다. 당시 스캔들에서 2600여 명의 성직자를 비롯한 교계 직원들이 수십 년간 성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위 운영 기금은 프랑스 가톨릭 주교회가 지원하지만, 조사위원들이 교계에서 급여를 받거나 교회 지침에 구속되지는 않는 독립 기구다. 교구와 종교기관의 각종 문서를 열람할 권한도 있다.
2019년 5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가톨릭 교계 성폭력 보고와 관련된 글로벌 규칙을 제정하고, 처음으로 모든 교구에 성폭력과 은폐를 신고할 시스템을 강제한 바 있다. 이에 전 세계 모든 교구는 누구나 접근 가능한 공간에 해당 시스템을 설치해야 했다.
조사위는 올가을까지 최종 보고서를 제출키로 예정돼 있다. 보고서가 공개되면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시애틀 뉴스/핫이슈
한인 뉴스
- 오리건주와 워싱턴주 목회세미나 및 말씀사경회 열린다
- 오리건주서 6ㆍ25 제74주년 기념식 열려(+화보)
- 시애틀영사관 한국국적 일반행정직원 채용한다
- [하이킹 정보] 워싱턴주 시애틀산악회 29일 토요정기산행
- 이장우 대전시장 명예 시애틀한인회원 됐다(화보)
- US메트로 김동일 행장 임기 3년 연장키로
- US메트로은행 '미 전국 중소은행중 실적 탑 20'에 들어
- 이장우 대전시장, 스타벅스 관계자 만나 '로스터리 대전건립 추진'
- 재미 한인 탁구인들의 축제 성황리에 열렸다
- KWA대한부인회 타코마아파트 다음달 신청받는다
- 시애틀-대전 자매도시 35주년 기념행사 화려했다(영상,화보)
- "한국일보 청암장학생 신청하세요"
- 시애틀 한인중고생 위한 SAT캠프 열린다
- 시애틀타임스 “양희영, 은퇴하면 안될 실력자다”
- [영상] 샛별예술단 베냐로야홀서 공연 펼쳐
- 지소연 선수, 시애틀한인회 명예회원됐다(+영상,화보)
- 페더럴웨이 한국정원 ‘한우리 정원’ 10월 개장한다(영상)
- 미주한인의 날 워싱턴주 신임 이사장에 김성훈, 대회장 김필재(영상)
- [시애틀 수필-김윤선] 찬란한 빛의 밤
- [신앙칼럼-최인근 목사] 인생은 결단입니다!
- [서북미 좋은 시-김순영] 쉼미 좋은 시-김순영] 쉼
시애틀 뉴스
- 맥주 원료 홉(Hop)재배 워싱턴주 업자들 "힘들다 힘들어"
- 아마존 20달러 이하 중국 직구몰 오픈한다
- 페더럴웨이 I-5 달리던 차량서 살인 사건발생
- 시애틀서 집사려면 이렇게 힘들다니....현재 중간소득 7배 벌어야
- 보잉 '737맥스 사고'관련, 당국과 협의 막바지에 들어섰다
- 보잉 유인우주캡슐 ‘스타라이너’ 수리중이다
- 결국 워싱턴주 아번경찰관 살인죄 평결 받았다
- 워싱턴주 유명 요리사의 '파격행보' 화제다
- SK 최태원회장, 시애틀 와서 MS CEO만났다
- 미 대법원, 아이다호 응급 낙태 허용…바이든 정부 '작은 승리'
- 아마존도 사상 최고가 시총 2조달러 돌파했다
- 아마존 7월16∼17일 이틀간 대규모 할인 프라임데이
- 시애틀서 문닫을 초등학교 명단공개 다시 연기됐다
뉴스포커스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오늘만 3만명
- '김만배와 돈거래' 前 언론사 간부 사망…檢 "깊은 애도"
- "아리셀 대피로에 배터리 쌓여 탈출 못했다"…경찰, 안전 위반 집중조사
- 고물가에 1분기 가구 지출 2.6조 증가…먹고 자는데 1.3조 더 썼다
- 추경호 "화성 화재, 부끄러운 후진국형 사고…안전불감증 대책 필요"
- 최태원 SK회장 "AI 밸류체인 리더십 강화…2026년까지 80조 확보"
- '사직률 0.4%' 9월 전공의 충원도 물거품…이대론 '공멸'
- '尹 탄핵 청원' 열흘만에 70만명 돌파 눈앞…접속대기 수천명
- "마약 중독은 만성 질환…감옥 보내는 대신 치료·예방 중요"
- 아마존·쇼피도 군침…"국내 역직구 키우려면 플랫폼 지원에 초점을"
- 기정사실화된 2년 연속 '세수펑크'…예상 결손액 최소 10조원 넘어
- 이제 검찰청·수사권 없애겠다는 거대 야권…보복인가 檢개혁인가
- 7월, 40개 의대 개강·의대 입시 본격 돌입…의대생 '요지부동'
- '아리셀' 동료들 눈물의 조문 "믿기지 않아요…안전교육도 없어"
- 원희룡 "단일화 언급 않겠다" 나경원 "일고의 가치 없다"…선그은 연대설
- 올특위, 내달 26일 전 직역 참여 토론회 개최…휴진 여부는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