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종 및 성차별로 소송당했다
- 21-03-04
흑인 매니저가 연방법원에 소장 제출
아마존이 고위 임직원으로부터 인종차별과 성차별 소송을 당해 또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서있다.
시애틀 타임스에 따르면 아마존 워싱턴 D.C. 오피스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아마존 웹 서비스(AWS)' 부문 매니저로 근무하는 흑인 여성인 샬로텟 뉴맨이 지난 1일 연방법원에 인종차별 및 성차별을 당했다는 소송을 제기했다.
뉴맨은 소장에서 “아마존이 유색인종의 직원들을 하위직에 포진시키고 유색인종의 승진율은 비슷한 경력의 백인 직원들보다 훨씬 낮다”며 “아마존 유색인종 직원들은 사내의 구조적인 차별관행으로 고통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뉴맨은 이번 소송 변호인으로 더글라스 위그도를 선임했는데 위그도는 성추행으로 소송을 당하고 있는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의 피해자들을 변호한 인물로 유명하다.
위그도는 “이런 인종 차별과 성차별적 관행은 특히 아마존내의 흑인여성에게 가장 타격이 크다”고 발표하며 아마존이 표방하고 있는 '다양하고 포용적인 사내문화'를 정면 반박했다.
아마존의 성 다양성 부족과 인종 차별 문제는 빅테크 업계에서는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 전했다.
뉴맨은 4년전 아마존에 자신의 경력에 맞는 직위에 입사원서를 냈지만 그녀는 하위직인 매니저로 고용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입사한지 몇 달도 안돼 사실상 매니저 직위에 해당하는 급료를 받으면서 실질적인 업무는 시니어 매니저급 일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녀가 제기한 소송장에 또한 “급료는 백인 동료 월급과 비교해서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다”며 “이것은 명백한 차별금지법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아마존은 이전에도 계열사 대표의 성추문 논란 문제로 선진문화를 표방하는 빅테크 기업의 후진 기업문화라는 비난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아마존은 "이번 소송과 괄련된 차별 주장에 대한 전면적인 조사에 착수했다"는 일반적인 입장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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